본문 바로가기
學而時習/내 문인화

산행보다 연하장이 먼저였어!(12.14 일)

by 박카쓰 2014. 12. 14.

엊그제까지 광동탕님과 전북 운장산-연석산 설산 종주를 꿈꿔왔는데  

저녁먹고 마나님이 한마디한다. "내일도 산에 가요?" "그럼..."

 

"연말 회원 연하장전 작품을 목요일까지 마무리해야하는데..."

"화요일 저녁 두시간 갖고는 안될텐데..."

 

에구구...포기해야겠다.

이때 안하면 그나마 졸작이라 내걸지도 못할것같네.

 

그렇잖아도 내일아침 청주 기온이 -9도란다.

아무리 산이 좋다고 하지만 이 엄동설한에...

 

포기한 덕분에 어젯밤 느긋하게 막걸리도 한잔하고

새벽부터 8시넘게 무려 4시간을 English Festival 자료만들고  

 

아침먹고는 서실에 나가 열심히 그려댔다.

점심도 떡볶기, 김밥으로 간단히 때우고 ...

친구 결혼식장, 영화 모두 그만 두고...

 

 

 

 

 

 

이제 겨우 모양이 되어가네.

 

아래는 선생님 체본...

 

그런데 채색이 왜이리 안되는거지...

 

 

하기사 얼마나 해보았다구...

 

화요일 한번 더 연습해서 제출해야겠다.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인당선생님 연하장 회원전은

12월26일(금)~28일(일) 3일간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처가집 온식구들이 우리집 집들이하러오는데 자랑할 겸 잘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