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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보은小考

시월의 마지막 가을 찾기(10.30목~31금)

by 박카쓰 2014. 10. 31.

 

 

이렇게 가을을 찾아 틈나면 돌아다니는 것도 거의 막바지일 듯...

오늘은 수업이 빈 시간을 이용하여 인근 미원면 이 곳을 찾았다.

이곳을 오갈 적 은행나무 길을 봐 왔던 터라 ....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다소 실망스럽네.  

 

 

아니 이렇게 빨리 떨어졌나??

 

며칠만 일찍 왔어도... 아쉽네요.

 

퇴근하면서 미원에서 내수가는 도로를 따라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그리고 이곳 이븐데일 CC에 올라갔다.

 

와아...별천지의 세계네.

 

저 좁은 길로 카트카가 부지런히 실어나르네.

 

전국 어디를 가나 골프장은 참으로 아름답네.

이곳으로 산책? 조깅? 리조트도 있던데 한번 기웃거려볼까? 

 

저 앞에 사시는 농민들과의 삶과는 완전 다른 삶....

평일 이곳 와서 골프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분들일까?

그래서 귀족스포츠인가?

 

 

친구들은 나더러 골프해보라고 많이들 권하지만...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아직 골프를 즐길 만한 여유도 없다. 

싸다고 하는 그린피도 내게는 너무 비싸게 느껴진다. 

 

아니 그보다 저렇게 펼쳐진 산하가 훨씬 더 멋지니...

 

그리고 이런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골프보다 더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명암저수지를 돌아보며...

 

오늘도 참으로 행복하네.

에라 이런 날 기분업되게 파마나 해야겠다.  ㅎㅎ

 

10월 31일(금) 올해에도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많이 울려퍼지겠지....

점심먹고 상당공원, 한국은행을 둘러보며 가을사진을 또 찍었다. ㅎㅎ

 

 

 

 

 

 

우리지역 의병대장 한봉수 동상...

 

 

 

 

그리고 이웃에 있는 한국은행도 가을이 한창이다.

 

 

경비원아저씨가 내다보며 묻는다. 어떻게 오셨어요? 저 단풍구경하러 왔어요.

아마도 이상한 사람이라 하겠다. 단풍을 물끄러미 보며 사색에 잠겨있으니...

 

 

 

그러다보니 10월이 가버렸네...

하지만 시월의 막바지는 포스팅하느랴 정말로 바뻤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