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에서 열리는 축제도 많네요.
청주직지축제...
청주공예비에날레...
청원생명축제...
오송바이오엑스포...
세종약수축제...
증평인삼축제...
괴산고추축제...
생거진천축제...
음성품바축제...
그리고 바로 이 보은대추축제...
어제 시험이 끝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들렀더니 군수님말씀대로 3가지에 놀랐다.
1. 처음에는 이런 작은 시골 군(郡)에서 어떻게 이런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는냐?
'5000만이 함께하는 보은대추축제 참좋아You!'
구호만 거창한 줄 알았더니 이틀동안 우중에도 인산인해였단다.
2. 두 번째는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대추맛에 놀란다.
과거 제사상에 올라가는 과일이라고만 알았지 생대추가 이렇게 맛있는 줄이야.
없어서 못판단다. 즐거운 비명이다.
3. 세 번째는 보은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에 놀란다고 한다.
축제장을 둘러보며 하나둘 나누어주는 대추만 먹어도 배부르다. ㅎㅎ
보청천변의 뱃들공원...
예전보다 훨씬 늘어난 부스...대추뿐 아니라 지역농산품도 판매한다.
말끔히 단장된 축제장...
볼만한 행사가 꽤 많네요.
산행와서 속리산 단풍도 보고 축제도 즐기고...
올 한해농사가 대박나기를 기원하며...
꽃을 좋아하는 나...국화전시장을 맴돈다.
1996년 원남중근무때부터 이어온 학부모 부부와의 인연...
대추부스장에서 찾으니 대추 한보따리를 또 쌓아주신다.
그래, 이 훈훈한 인심이 올해 찾은 이들을 내년에도 오게하는 거다.
2013년에 70만명이 이 보은대추축제를 다녀갔단다.
올해는 방문객 80만명, 80억원어치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많단다.
조만간 100만명이 찾는 내고장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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