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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보은小考

보은군관내 교직원배구대회(7/16 수)

by 박카쓰 2014. 7. 16.

스승의 날 기념 보은관내 중고등학교 교직원배구대회가 7월16일(수) 보은정보고 강당에서 펼쳐졌다. 

 

 

해마다 스승의 날 즈음에서 열렸다는데

올해는 세월호의 아픔으로 방학에 즈음하여 펼쳐지네요.

 

예전 1996년 즈음에도 보은관내 배구/테니스 대회가 열려서

그때도 이학교 저학교 다닌 기억이 납니다.

 

우리학교는 여자선생님들이 많아서 선수구성이 잘 되지않을 거라고 했더니

보은 관내에서 교사 24명, 행정실 6명 30명이 넘으면 아주 양호하단다.

 

다행히 체육선생님이 아주 운동을 잘 하시고 배구클럽에 속한 분이라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오고 있으며 조금만 바쳐주면 우승도 할수있다 하신다. 

 

솔직이 나야 배구, 교직생활시작하며 가는 학교마다 해보았지.

때리지는 못해도 백에서 공은 그래도 받는 편이다.  

 

7월7일 기말고사 끝나고 급조한 멤버로 보은중학교에 가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1,2세트 참패 ㅠ 3,4세트 반전 성공 ㅎ 결승5세트 우리가 이겼네.

 

수비와 공격의 수퍼스타장, 민첩한 신센터, 신출 이블로킹

백센터 박카스 ㅋㅋ 그리고 최선다한 여중멤버스! 

 

친절하시고 융숭한 대접해주시고 보은중 선생님들! 감사드리고

우리도 다음엔 신축강당으로 한번 모셔야할 터...

 

화요일(7/8), 시험기간이라 배구연습이 또 이어졌다.

일명 '장00와 함께하는 배구클리닉' 

이제껏 여러학교다녔어도 이처럼 알려주시는 샘은 없었는데

장부장님은 정확히 맥을 짚어 지도해주신다.

와우, 체육수업도 열심히 그리고 다양하게 잘 하시더니...

산남고있을 적 남기엽샘 그리고 장샘 최고의 체육교사네.

 

 

드뎌 결전의 날 7월16일(수)...

아이들 수업결손도 하지않고 배구대회도 해야겠고

해마다 부산을 떨며 이거야말로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격이다.

중등은 보은정보고에서 4강전부터는 보은생활체육센터에서 펼쳐졌다.

 

우리학교팀은 첫경기에 인근 중학교를 누르고

작년우승팀과 맞붙어 남들의 예상을 깨고 1세트 따내는 선전을 펼쳤지만

이제껏 겨우 한번의 연습...우승팀다운 상대의 노련미...

그리고 심판진의 3번씩이나 지독히(?) 불어대는 하단 넷터치 휘슬에 역전을... ㅠㅠ

 

하지만 선수들도 응원하시는 선생님들도

"여중! 여중!! 화이팅!!!"을 함께 목청껏 외치며

서로를 독려하고 응원하는 모습! 정말로 멋진 모습이다.

그리고 한솔식당 삼겹살, 금천광장 시원한 맥주로 뒷풀이도 멋지게...

 

우리여중 가족이 모두 하나되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