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경기도

억새뿐아니야. 탁트인 조망과 암릉& 운무까지... 명성산(9.28 토)

by 박카쓰 2013. 9. 29.

경기도 포천에 있는 명성산은 왜 명성산일까?

 

높이는 923m이다.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포천과 철원을 잇는 명성산은 한강 이북의 남과 북을 가르는 군사적, 지리적 요충지다.

한반도의 중심이 되는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전쟁의 장소가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의 산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란다.

 

명성산에서 바라본 산정호수...

 

그 명성산이 억새로 꽤 유명하여 산행을 기다려왔었는데...

오늘 내가 찾은 명성산은 간간히 내리는 비로

억새가 추위를 탓는지 이렇게 오므러드리고 있네. ㅠㅠ

하지만 뛰어난 조망과 명성산 산정호수위 운무가 억새를 대신하네. ㅎㅎ  

 

 

청주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연속 3주 승현아빠랑 산행에 참여하였다.

남양주를 거쳐 포천 자등원 들머리에서 10:50분 출발

각흘산-약사령 점심-명성산-산정호수에 17:10분 도착

6시간 20분 산행이었네.

 

 

 

 

각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용화저수지...

 

확 트인 각흘산 정상...

 

명성산을 바라보며...

 

명성산 가는 길...

 

산우님들이 한분두분 명성산으로 향하고...

 

광동탕님이 점점 강해지시네...ㅎㅎ

 

 

 

 

 

 

이게 같은 꽃이 아닙니다.

물론 모두가 들국화이죠.

들에 피어있는 국화는 산국, 감국을 포함해서 모두 들국화...

 

그러면 두 꽃은 어떻게 다를까요? 

 

보라쌕 꽃에 꽃잎이 더 여러개이며 갈라진듯 삐죽삐죽한 것이 쑥부쟁이... 

 

 

 그리고 이처럼 흰꽃이고 둥그스런 꽃잎을 한 것이 구절초...

 

 

뒤돌아본 각흘산, 운무에 덮혀있네요.

 

 

약사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명성산을 오른다.

 

 

 

이제 명성산 정상...

 

 

명성산 정상에서 팔각정으로 가는 능선...

 

앞쪽에서 보면 완전 암산이네요.

 

멀리 전차훈련장...

 

와...운무속에 과연 무엇이?

 

 

근간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만났다.

한동안 머물며...

 

 

와...명성산...

참으로 명산이로다.

 

 

 

주차장에서 간단히 콩나물밥으로 요기를 하고 청주로 내려오니

올때도 마찬가지 교통체증이 심하다. 22:00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