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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금강산도 보였던 설악산 대청봉,또다시 올랐네!(18.10/8,월)

by 박카쓰 2018. 10. 8.


가을이면 설악이 더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이게 설악병(?)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그리고 최고봉 대청봉엔 언제 올랐었더라??

기억도 가물가물, 무박으로 가야 가능한 줄 알고...


에라! 다리 성할때 다시 한번 오르고 싶어

월요일떠나는 요산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한계령-한계령삼거리 2.3Km

한계령삼거리-중청 5.4Km

중청-대청 0.6Km

대청-오색 5.0Km  총 13.3Km

대략 8시간 걸린다지?




새벽5시 청주출발, 홍천에서 아침을 먹고

8시40분 한계령에 도착한다.  




우선 설악에 오르기전에 한국전쟁 설악전투에서 산화한 충혼에게 인사를 드리고...




어이쿠야~ 단풍이 한창이다.




엄지척! 오늘 날씨도 단풍도...

참 멋진 가을 산행이 될 것같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참좋은 산행동무와 함께 가네요.




오늘도 동행에게 마치 가이드처럼...

"저건 가리봉 그 옆으로 주걱봉도 있지요."





캬~ 단풍으로 물든 설악!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겨우 울긋불긋, 형형색색...




한참을 더 오르니 귓때기청봉이...




1시간20분만에 가볍게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




공룡능선, 마등령, 황철령...




참말로 신납니다^^





그리곤 동서남북을 조망합니다.




서쪽으론 귓때기청봉...




동쪽으론 중청 그리고 공룡...




남쪽으로 점봉산, 등선대...




능선을 오르고 내리며...




서북능선, 지난 6월에 다녀왔지요.

8시간, 참 길었는데...




오늘 대청봉이 버거운 산우님들은  오색 만경대 코스로 갔지요.




중청이 한참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끝청에 도착...




귀때기청봉(1578m), 그 뒤로 가리봉(1519m)




끝청에서 바라본 중청...

다왔다! 이제 코앞이다.




저기는 동해바다...




아까부터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기 허연 건물은 뭐고 그 뒤 연릉은 무슨 산일까?

저기가 고성이니 분명 금강산일거야.

흰 건물은 고성통일전망대?




맞았다. 중청에서 국공님한테 여쭈어보니...

흰 건물은 향로봉 군부대시설...

그 뒤 연릉은 금강산이었다.

[퍼온 사진]


캬! 대청봉이다.




저기 울산바위, 속초 영랑호...




화채봉(오른쪽) 칠선봉(왼쪽 흰바위)...




13시...이곳에서 외설악을 굽어보며 찰밥 점심을 먹고...



소청봉까지 다녀오려던 당초 계획은 다음으로 접고...





텐텐님! 이제 마지막 구간 올라볼까요?




남설악...






이제껏 설악산에 많이 다녔어도 오늘이 제일로 조망이 좋네.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20여분을 기다려 인증샷을 날리네.

8번째 대청봉 등정을 자축하려고...




화채봉 능선...

속초가 이리 가까이 보이나?




정확히 14시 17분, 오색으로 하산이다. 






철계단, 돌계단도 많지만 단풍은 황홀경이다.




내려오며 엄청한 물소리가 들리더니 드뎌...

세수를 하고 과일을 먹으며 재충전...




계곡으로 내려오며 아직 단풍이...




산행 종착역 남설악탐방지원센터...

16시47분, 정확히 2시간반 내려왔구나.




최종 목적지, 오색 관광지에 도착

오늘 8시50분 산행시작, 17시 10분 도착, 8시간20분 산행이었네.




오늘은 날씨도 산행도 만점이지만

산악회에서 아침, 저녁을 식당에서 사주시네. ㅎㅎ

6시 출발, 9시20분 체육관 도착...






내인생 설악산 대청봉, 8번 올랐네.

이번이 마지막이라 올랐지만 아직은 오를만하네.


배콰니 대장님, 고희를 넘긴 연세에도 거뜬히...

박카스도 2번을 더 채워 10번은 해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