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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금천동1박2일, 하계야유회(13. 7/20토~21일)

by 박카쓰 2013. 7. 22.

내가 가장 애착이 가는 모임, 금천동1박2일팀...

괴산 화양동 한 팬션에서 계사년 여름 야유회를 가졌다. 

지난 겨울 상당산 산행, 설연휴 척사대회지난 봄 섬진강 나들이 쌍계사10리 벚길

그리고 이번 여름 또다시 10쌍 20명이 모두 뭉쳤다..  

 

 

 

 

전날 금천동 어부인 넷이서 솔선해서 농협물류마트에서 보고 어라? 남아있는 자재(?)를 활용하고도 53만원어치나?남여모두 팬티 선물과 야유회용 불판도 아예 구입, 후덕한 마음이다. 7월20일 토요일 아침 서둘러 집안정돈을 하고 가져갈 아이스박스를 비롯한 짐을 챙기고  내아파트에서 10시 넘어 차량 3대로 출발... 우선 첫 나들이 장소로 용추폭포....이번에는 용세골로 진입하니 수풀을 헤치고 가야하네.

ㅠ 

 

사기막리에서 화양천으로 흘러내리는 용추계곡...

 하지만 용추폭포는 이리 변했네요.

 최근 잇달은 익명사고로 아예...

 김밥, 옥수수, 계란으로 점심을 간단히 먹고서둘러 우리가 묵을 팬션을 찾았다.

 

내고장 괴산 화양동은 우리고장의 으뜸 계곡이다.

 

 

바로 이곳이다. 화양동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야영장을 지나 돌아들어왔는데 알고보니 화양동후영리 원영교를 지나 우회전하면 더 쉽다.

 

 

후영리주변은 온통 팬션 천지...팬션이 이리 우후죽순처럼 늘어난다.

 최근 문을 연 화양황토빌리지는 깔끔하고 옆에 계곡을 바로 끼고 있어 먹고 놀기 그만이네요. 

 

 

 

 

MJ오빠께서 선녀탕에서의 사랑놀이(?)

동영상을 찍어주셨네요. ㅎㅎ 

 

 

게다가 이런 족구장까지...  

 이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옆 팀과 비교하니 우리 어부인들은 착해도 너무 착해...ㅎㅎ서로가 걷어부치고 내일처럼 나서서 이렇게 푸짐한 식탁을 무려 3끼나 마련해주시니...

 

저녁을 맛있게 먹고 통속에 신발넣기 게임을 하고 이어 흥덕 vs. 상당 족구시합이 펼쳐지고 밤이 무르익으면서 술도 거나해지고...

 

이젠 생음악 노래자랑...한분씩 노래를 노래방기기없이 쌩(?)으로 부른다.완죤 7080버젼...예전의 기억을 파고들어 하나둘 가사를 불러모아서...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면...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지면...긴머리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그야말로 토요일 토요일 밤에 나그대를 만나리...

 

 

 

 

익일 새벽 사랑산 기슭으로 산책을 나가보니 꽤 깊다. 예전 이곳에 화전민이 살았다고...어제 못들어온 두부부가 합류하여 20명 모두 모였네.하여튼 대단한 열기다.  

 

 

 

 

 

 

  

 

 

 

 

 아침으로 얼큰한 올갱이 된장국을 먹고 어제의 족구 5:5 제 식구끼리 다시한번 붙었다.솔직이 족구실력은 막하막하...1:1 재미는 더하고운동을 마치고 계곡물에 또한번 뛰어드는 이 맛이제.

 

 이번이 제일로 알뜰한 쇼핑였다고?점심으로 남아있는 음식을 거의 먹어치웠다나...낮잠,  족구, 그리고 맑은 계곡물과 시원한 바람...그곳에 두고 나오려니 아쉽기만하다.

 

 

늘 한결같은 정겨운 금천동1박2일팀...

 

 

1박2일동안 이것저것 챙겨주신 전 금천동 서동장님 그리고 사모님께 감사드리고 이 다음 또다시 찾고 싶네. 

 

다음모임은 10월19일(토)~20일(일) 1박2일로 28인승 버스로 천혜의 땅 강원도 정선-영월 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