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에게 부러움사는 방학...
그러길래 더 알찬 시간 보내야제...
그간 못다닌 명소를 찾아 마눌과 여행을 떠나 봄 직도 하지만...
마눌 왈,"주말마다 놀러가면 되었지. 뭘 더 가?"
꼭 맞는 말씀...두 아들은 더위와 싸우며 공부하는데
부모가 되어가지고 마냥 놀러만 다닐 수도 없지 않은가?
이럴땐 서실에 나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제...
어제 마감인 고불서예대전에 작품을 냈어야했는데...
이제라도 늦지않았으니 올 가을 충북서예대전에는 반드시 출품한다!
도암 박수훈님이 글씨를 쓰고
인당 조재영님이 그림을 그리고
나는 종이우산 모델이 되고...ㅋㅋ
노란 샤츠입은 사나이...ㅎ ㅎ
싯말이 너무 좋아 써보았다.
이 글쓰며 내 주변 좋은 사람을 많이 생각해보았다.
오늘은 소품도 그려봐야지...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놓기만 해도 좋다
차를 타고 그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아도
나의 가슴엔 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살아 있고
그는 그의 마을에서 나는 나의 마을에서
조용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다 우연한 곳에서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날마다 만났던 것처럼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악수를 쉽게도 해야겠지만
좋은 사람을 가슴에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은 늘 아침이다
노여심의『좋은사람』中에서
올 여름, 척이나 덥습니다.
1994년 청주중학교 근무할때 무척 더워서 조기방학을 했는데
올 여름 더위는 90여년만에 최고...최고...연일 기록을 경신해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여름더위도 며칠 지나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며 가을이 올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김용택님의 '가을'을 써보았습니다.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김용택님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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