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시간들이다.
파리여행도 오늘이 마지막?
내 나름대로 더 가고픈 곳을 찾아보고자 혼자 나섰다.
이곳도 박물관...
중국사람들은 우리보다 사진찍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특히 박물관에서...
미술관람보다는 사진찍는 것이 먼저다. ㅠㅠ
'단결' '화합'을 뜻하는 꽁꼬르드 광장~
건축가 가르리엘이 루이15세에 바치기위해 만들었다는데...
1793년 '기요틴'이라 불리는 교수대가 동상옆에 설치되었고
무려 1,343명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튈르리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때문에 예술의 공간으로
루브르박물관과 꽁꼬르드 광장 사이에 있다.
이제 세계 최대의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이 나타나고...
예전 엄청난 규모의 궁전이 박물관으로 바뀌었다고...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예술품이 전시되고...
나폴레옹이 원정국에서 약탈한 예술품으로 이곳을 채워가고
해외로부터 대대적인 매입을 해왔다고...
교과서에 나오는 밀로의 비너스...
뭐가 그리 이쁜 걸까?
1920년 에게해의 밀로 섬에서 발굴된
작자 미상의 헬레니즘 시대의 대표적 조작
정숙한 표정, 봉긋한 젖가슴...
허리부터 부풀어가는 S자의 커브...
풍만하고 관능적인 히프...
부드러운 살결이 걸작이라나?
너무나 잘 알려진 모나리자...
아직도 온갖 설이 끊이지 않고
중국사람들이 어찌나 저앞에서 사진을 찍는 지 가까이 가볼수가 없었다.
루브르박물관의 또다른 모습...
시청사 건물(Hotel de Ville)....루이 9세가1260년 파리시민에게 시장을 선출하도록 요청한 것을 계기로 세워진 건물...겨울철이라 시청 앞 광장에 야외스케이트장이 운영되었다.
뽕삐두 센터~
건물의 겉과 속이 뒤바뀐 듯한 파격적 건물,
외벽으로 돌출된 수많은 배관이 짓다만 공장 건물을 연상케하고 있다.
오페라 갸르니에~
나폴레옹 3세의 명으로 샤를 갸르니에가 1875년에 건축한 건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중의 하나...
지금은 발레전용관으로 쓰이고있단다.
프랑스 파리의 최대백화점 라타에트 백화점~
몽마르트 공원 묘지~
1795년에 조성되었으며 몽마르트 언덕에 오르다보면 나오는데
드가 스탕달 에밀졸라 하이네 등 많은 이들이 잠들어 있단다.
'작은 언덕'이라는 뜻의 떼르뜨르 광장...
거리의 화가들이 손목을 잡아끌며 호객하는 화가,
미리부터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는 얌체화가까지...
사실 멀리서도 확연히 보이는 이 건물을 찾는데
어쩌다보니 뒤로 돌아돌아 올라가야만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만 괜시리 기분나쁘네...
해발 129m의 야트막한 몽마르트 언덕...
언덕위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성당, 사크레꿰르 사원이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사원 앞의 계단에 서보니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보-불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성금을 모아 지었단다.
19세기말 르누아르, 고흐, 로트렉, 피카소등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 예술가 촌을 형성했는데 카바레, 무도장등 유흥업소가 난립해가면서 상업화돼 가는 풍토에 환멸을 느낀 예술가들이 몽빠르나스 지역으로 이주하고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돈벌이하는 예술가와 섹스숍이 즐비한 환락의 거리로 전략했단다.
루브르박물관에서 오페라 가르니에 지역을 거쳐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는데까지 무려 3시간이나 걸렸네. 으슥 춥기도 하고 허리도 아파 일행을 기다리려다 5시쯤 지하철을 타고 민박집을 찾아들었다.
저녁을 먹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냥 방에서 지낼 수 없지않은가! 혼자라도 에펠탑에 오르고 싶었다.
야간에는 엘리베이터로 정상(Sommet)까지 운행되고 13.40 유로...밤이었지만 30분 이상을 기다려 드뎌 정상가까이 오를 수 있었다.
며칠간 빠리를 헤집고 다녔던 길과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바로 이 사람...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한 기념공모전에서 106개의 공모작을 제치고 당선된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작품~
이젠 파리여~ 안녕~~
내일 독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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