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수업...
다들 주말으로 들떠있고 기차시간 맞추지못할까 서두르는 팀...
우리는 제법 여유있게 5:30 비행기지만
Gatwick공항까지 가기도 어려웠다.
easy-Z 저가항공은 자리는 마음대로 앉고
비행시간은 겨우 1시간 20분이지만
소요시간은 4시간 넘게 걸리네.ㅠㅠ
몽고메리 15번지 은하네 민박집을 겨우 찾아 맛있는 한식먹으니
밖에 나가기도 싫고 그냥 잠을 청했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논스톱으로...
아침은 영국식 Breakfast...
그래봤자 구워먹는 토스트빵, 시리얼이 전부다.
9시경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바람도 세고 몹시 찼다.
먼저 인근에 있는 Calton Hill에 올랐는데...
에디버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곳은 시내쪽으로 멀리 에딘버러성이 보인다.
National Monument ~
왼쪽 탑이 Nelson Monument ~
늘 사진찍을때면 차렷하는 포즈만...ㅠㅠ
오늘 부터는 멋(?)을 부리기로 했다.
이 사진 보시는 분들~ 사랑합니다. ㅎㅎ
이 젊은 분들 아니었으면 어떻게 예약하고 여행해야 되는 지...
정말로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봐도 이날이 런던여행중 가장 신나는 날이었다)
Calton Hill을 내려와 Palace of Holyroodhouse~
10 파운드를 넘는 입장료로 관람취소하고...
대신 주변 경관이 너무 멋져서 이곳을 찾았다가 완죤 대박터뜨렸다.
그냥 한번 올러나 가볼까 이런 생각으로 올라가는데...
멀리 하늘이 먹구름이 끼면서 비가 뿌리기 시작...
이까짓 비쯤이야...
워낙 산행을 좋아하는 지라 혹시라도 일행이 돌아가자고 할까봐 ...
잠시후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는데...
와 오늘 생일날...
하늘과 자연이 주는 이런 선물을 받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
생일날...
혼자였지만 한없이 축복받은 기분이었다.
그래, 박카스는 멋져...
비도 쫘르르 맞고...
이어서 브라질에서 유학 온 의과대학 학생들과 유럽의 작은 나라 청년을 만나게 되고
우리의 장기(?)인 영어가 되는 지라 금방 말문이 트이고...
이윽고 스스럼없이 친구되어...
이젠 정상 St. Arther's... 섰다.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 지 날라갈까...
2시반 정도의 하이킹을 마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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