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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일본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1.9~1.10)~

by 박카쓰 2011. 1. 12.



호텔에서 European style의 아침을 먹고

웅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소산으로~


아직도 활화산인 아소산은

해발 1,000m가 넘는 다섯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은 고불고불~


게다가 온통 눈길이어서 무척 위험했다. 

하지만 우리의 기사님은 능숙한 솜씨로... 


 


소와 말의 목초지이다.

언뜻 언뜻 소, 말이 눈에 띄고...


 


멀리 눈덮인 아소산이 보인다. 

이런 곳을 우리는 거의 종일 눈꽃터널을 뚫고 오르내렸다.

흰색으로 보이는 선은 산불예방을 위한 방화공간이다.


 


눈꽃이 피어나고 언뜻 상고대도 볼 수 있었으며

눈발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아소산~

로프웨이(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세계 최대의 칼데라인 아소산엔 눈발만...ㅠㅠ


 


아뿔사~ 구경이고 뭐고 춥다추워...


 

 


맑았다면 이렇게 구경했을 것을... 


 


기상이변이 심해 자주 분화구를 볼 수 없단다. 

더구나 맑은 날에도 유황가스가 많아지면 입산자체가 통제된다고...



 


눈꽃터널을 돌고돌아 이제 한 온천마을까지 내려왔다. 

 

 

  


 

  

  

 

 


족욕(사이유)하는 곳~ 


 

 


이런 급의 온천 료칸(여관)이 일류호텔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한 가족이 유카타(목욕가운)을 입고 밖을 나섰다.


 

 

 

 

 


이제 일본풍 마을로 유명한 유후인으로 이동~

호수바닥에서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 오르는 호수, 킨린호수~


 

 


 


이 호수에는 해질 무렵 비단잉어가 황금빛을 띤다하여 긴린꼬라는 금린어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한 일본식당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맛나게 먹고 나오며...


 


이 마을은 규슈 각지에서 옮겨온 민가로 이루어져있고

각종 일본전통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비단잉어모양의 고로게도 먹고...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지만 다른 가게가 또 생길 수 없단다. 

일본사람들이 가장 자신있게 살아가는 장인정신으로...

남의 기능을 무단으로 가져갈 수 없단다.  


 


이 날은 하루종일 눈발이 휘날렸다.

아소산 주변의 고봉들~


 


일본은 우리보다 더 산악지형이 많다네.

농경지 이용률이 우리는 22%, 일본은 겨우 14%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인 뱃부~

온 동네가 온천인 벳부마을을 구경했다.  


 


'온천의 꽃' 이라 불리는 유황을 재배하는 곳~

유황 그 냄새~지금도 코끝에 찡하네요.  


 

 

 


이런 원리로...


 


저 허연 것이 유황이다.  

 

 

 

 

 


지옥온천 순례지인 가마도 지옥~ 


 

 

 


한 컵마시면 10년은 젊어진다는 유황수~

의외로 맛있네. 


 

 

 


그리고 인산인해 좁은 틈속에서 족욕을 하였는데

많이 뜨거웠지만 발바닥이 개운했다.



 

온동네가 유황증기를 뿜어내고 유황냄새로 진동했다.



 

수기노이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저녁은 1인 5000엔짜리 바이킹 뷔페로...

맥주도 한잔에 730엔, 우리돈으로 만원이 넘네.  


하지만 우리는 오늘밤 만큼은

일본 최고의 호텔, 목욕, dinner로...

조재영~후회없이 열심히 살아가자구. 위하여~~  


 


세계 최고의 목욕하러 가는 길에는...


  

 


수기노이 호텔엔 일본식 방도...


 

 


잠옷도 멋지네. 


 


일본씨름 스모 폼도 잡아보며...ㅋㅋ



 

 다나유 노천 온천~

우리는 한밤중이라 야경을 즐겼다. 

찬바람이 쌩~쌩불어 추웠다.


 

 

후쿠오카로 돌아와 전망대에 올라 ...


 


그리고 수족관~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뱃머리방탓인지

나도 배멀미로 울렁울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