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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해외연수

여왕이 주말에 찾는 윈즈 성& Eton College

by 박카쓰 2012. 1. 15.

런던연수수 2번째 맞는 토요일(1.14 토)...

런던기후하면 생각나는 한치앞도 볼수 없는 안개라고 배웠지만 정작 안개는 이 곳에 도착해 보름만에 처음 찾아온 날씨다.

 

 

오늘은 남자샘끼리 모여서 엘비자베스 여왕이 지금도 휴일을 보내고 있는 윈저 성을 찾았다.

 

 

킹스턴역에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Clapham Juction에서 기차를 타고 윈저성에 도착했다. 와... 눈앞에 펼쳐진 이 거대한 성이 바로 윈저성이다.

 

 

올려다 볼수록 그 위용이... 

 

 

 

 

 

 

오늘은 불행히도 왕실을 공개하지않고 다만 3곳만 오픈한단다. 1. 스테이트 아파트먼트에 있는 여왕의 할머니 Mary가 모아온 퀸메리 인형관...2. 건축가가 여왕을 위해 만든 미니어처 모형의 주택, 식기, 전등...3. 레오나르드 다빈치를 비롯한 화가들의 미니어처 그림,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성곽 저 아래는 드넓은 운동장이었다. 럭비, 테니스 구장등...

 

 

 

 

 

 

 

 

 

 

 

 

버킹검 궁전처럼 이곳도 근위병이 지키고 있다.

 

 

아무 권력없다는 왕실...하지만 왕실이 갖는 의미는 이렇게 크다.

 

 

윈저 시장~산뜻한 카페, 레스토랑, 펍이 많았다. 이런 곳까지 와서 우리는 값싼 음식을 찾고 있다. 결국 태국음식점에 가서 버그, 치킨을 먹다니...난 고집스럽게 태국curry를 먹었더니 그 향이 입안에 오래 남아있네. 

 

 

이제 윈저 브리지를 건너 이튼 지역으로 간다.

 

 

 

 

여기가 바로 이튼 칼리지...영국에서는 Public School이 공립학교가 아니라 Private 과 같은 개념이다. 영국의 상류계층이나 부유층사람들의 아이들이 다니는 중등교육 사립학교다. 학비도 비싸지만 왕실을 비롯한 상류 계층의 엘리트 코스로 남자만 다닐 수 있고 모두가 기숙사에 들어가 있단다.

 

 

이 곳 졸업생중 18명이나 영국 수상을 배출한 학교다.

 

 

 

마침 토요일이라 드넓은 운동장에서 축구하려고 워밍업...

 

 

영국에서 와서 가장 부러운...이 템즈강 주변을 이렇게 가꾸고 있다.

 

 

 

 

저 드넓은 운동장에서 동호인들끼리 럭비를 하고있었다. 우리로 말하면 조기축구격...

 

 

일반인들이 어찌나 격하게 시합을 하는지...과거 충북고 학생들보다 더 진지하다.

 

 

오늘 돌아본 윈저와 이튼은 영국 왕실을 의미하는 또하나의 상징이었다. 기차로 40분정도 걸려 Clapham Junction으로 돌아오며 영국은 우리보다 조금 커다란 나라지만 산이 없어서 토지이용률이 높고 드넓은 평지에서 우리보다 더 윤택하게 살 수 있는 것같다.

또 New Malden의 한인식당을 찾아 찌개, 제육볶음, 소주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이제 내집같은 킹스턴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