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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해외연수

오늘도 학교가는 길이다.

by 박카쓰 2012. 1. 5.

지금 생각해도 이번 하숙집은 내게 큰 행운이 따른 것같다. 몇년전 캐나다 토론토 외곽에 있던 그 홈스테이 집...오가는데 시간 다 뺐기고 배고프고...정말이지 그때 고생많았어.

 

대학에서 걸어서 7분정도...가장 가깝고 게다가 깔끔하신 하숙집 맘... 영국신사란 말도 있지만 귀족냄새가 풍기시는 June...늘 우리에게 배려를 아끼지않으신다. 

그래도 부족한 것이 있게 마련...전등 불빛이 너무 약해 책보기에 어렵네요.  그래서 늘 3개의 등을 모두 켜놓는 답니다. ㅎㅎ

우리하숙집 주변은 모두가 다 잘사는 지역인가 집이 모두 크고 넓다랍다. 가격이 아마 7-8억원은 된다고 하는데...하지만 우리집은 이처럼 반쪽을 나누어쓰고있네. June과 함께 저 차를 몰고 런던 시내를 누벼보고 싶네. ㅎㅎ 

영국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집에서 이런 정원을 갖고있다. 우리같으면 큰 아파트, 고급 자가용을 자랑하지만 이 곳사람들은 정원을 자랑한단다. 우리 하숙집 정원도 꽤 넓은 편이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 몇개도 제대로 관리못하는데 이런 정원을 관리할 수 있을까? 

집에서 8시에 대학으로 연수받으러 간다. 아직도 새벽이고 매일같이 바람도 세차고 자주 비도 뿌린다. 
 

하지만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다. 꽃이 이렇게 피어있지요.

요 나무가 크리스마스 상징하는 Holly 나무~ 이 곳에 오니 흔하네.

이 곳도 건너고...

주변에 있는 Fairfield ...멜버른 때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런 곳에 조깅을 했는데..지금은 겨울이라 해가 늦게 뜨고 깜깜해 도저히 조깅을 할 수 없네..

그래...내 교단에서 마지막 연수이고 가장 늦깎이...그러기에 오늘도 더 열심히 살아가야제.

오늘도 Picton Room의 아침 밥상은 이 6가지 메뉴이고...

하지만 우리는 이런 식사에 길들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