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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교단단상

모의수능~말도 안돼...아예 EBS 책을 베껴라!

by 박카쓰 2011. 6. 3.

외국어 영역~

 

 

2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외국어 영역도 EBS 강의(교재)와의 연계도 70% 이상으로 지문이 같거나 문항 유형이 비슷한 형태로 나왔다.

난이도는 듣기와 독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고 수준별로는 상위권의 경우에는 상당히 쉽게 문제를 푼 반면 상대적으로 중위권 이하는 대체로 전년도와 비슷한 정도의 수준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듣기의 경우에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연음이 많이 출제되지 않아 평이했다. 독해도 어휘가 쉬워 대체로 평이했고,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어법 문제도 평이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외국어영역 역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대단히 높았던 만큼 EBS 교재의 학습은 필수적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타임입시연구소 최성수 소장은 “듣기의 경우 FM 라디오 고교영어듣기를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고 과도한 난이도의 학습은 별로 필요 없을 것”이라며 “듣기가 부족한 학생의 경우 EBS 교재를 활용해 지문을 보면서 다시 듣기, 듣기 지문에 나온 단어, 표현 익히기를 병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읽기 영역도 EBS 교재 위주의 학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므로 EBS 교재에 나오는 모든 어휘를 다 익힌다는 자세를 가지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다만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수능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성급하므로 빈칸 추론 등의 고난이도 유형에 대해서는 특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EBS 교재에서 지문을 변형하지 않고 출제된 문제가 많아서 EBS를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었다.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제가 있긴 했으나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며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에 따라 등급이 좌우될 우려도 있으므로 출제 경향 및 특징을 분석해 학습법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