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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부산 진산, 금정산(10.11/13,토)

by 박카쓰 2010. 11. 14.

부산의 진산 금정산(金井山)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다.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청주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청주에서 6시 출발,

상주 지나 청도휴게소에서의 아름다운 새벽풍경~ 

 

 

역쉬 부산은 멀어...10시넘어서 파리봉으로 오른다.

멀리 오늘 가야할 금정산 최고봉 고담봉이 보인다.

 

 

애써 저 바위끝까지 오르는 이유는 뭘까?

 

 

첫 봉우리 파리봉~ 지난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땀을 흘려보았네. 

 

오늘 신났습니다.

겨울들어 꼼지락 거리기싫어지고 땀흘려본게 언제혀? 

 

 

 

 

 

상계봉이다. 멀리 부산 앞바다가 내려보인다.

 

오늘은 금정산성을 도는 코스인데

남문에서 길을 잘못 들어 편안한 길로 내려오고말았네.  

 

 

 

금정산성은 자연석으로 축성된 1.7 Km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산성이라고...

 

오늘 남문-동문-서문-북문으로 이어지는 산행이다 . 동문이제...

 

 

이제부터는 억새능선이다.

철은 지났지만 아직도 억새들이 서로 얼굴을 부벼대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

새근 새근~ 

 

부자의 모습이 얼마나 정겹던지...

우리아들한테 미안하다.

 

 

 

 

전망대, 망루, 봉우리가 이어진다.

 

 

멀리 의상봉, 원효봉이다.

 

 

지나온 길~

 

아직 단풍이 한창이다.

 

 

멀리 북문, 고당봉이 보인다.

 

북문이다. 고당봉이 지척이지만 오늘은 이만 하산한다.

 

범어사로 내려오면서 노다지를 만난다.

이런 단풍 볼 줄 이야...

 

 

 

 

 

 

오늘 참 재수도 좋네.

다소 구름낀 하늘로 따가운 능선산행도 피하고

기대도 안했던 범어사의 저 은은한 단풍~

 

그리고 이번 산행을 신청하면서 기다려왔던 시간~

다소 늦은 5시반 출발하여 9시반에 도착,

마포갈매기집에서 집사람과 소주 몇잔은 참으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