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영남알프스 종주 계획이 폭염과 운전 부담으로 월악산으로 바뀌었다.
김*혁교수로 멤버를 교체(?)하여 이효*님, 정구*박사 그리고 나 넷이 나섰다.
절기는 입추라지만 한낮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마침 휴가철이라 많은 분들이 계곡과 바다로 나갔다.
하지만 우리는 이열치열~
이 삼복더위에 岳 자들어가는 철사다리로 악명높은 월악산 등정에 나섰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 덕주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8:40)
아침 햇살이 창연하고 벌레소리 또한 정겹다.
40분쯤 오르면 마애불상이 눈에 띈다.
월악산이 힘든 이유는 그 놈의 철계단이 너무나 많고 가파르다는 것이다.
마애불에서 능선까지 오르는 계단코스 40여분은 엄청남 땀과 인내를 요한다.
멀리 중봉 그리고 영봉이 보인다.
내려다 본 송계계곡, 한송리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월악산 영봉이 딱 버티고 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가 또하나의 커다란 힘든 코스다.
오늘은 영봉못미처에서 중봉으로 향했다.
완죤 습지로 매우 미끄럽고 이끼류가 많다.
중봉위에서 바라본 충주호~
정말로 아름다운 경치다. 제비봉처럼...
멀리 송계리~
하늘에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우리 산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월악산 국립공원 고봉준령들~
중봉에서 바라본 영봉~
정상에 오르는데 무려 5시간 넘게 걸렸다.
젊은 부부가 어린 두 딸래미를 데리고 여기까지 올랐네.
영봉 꼭대기(Summit)
동춘원으로 내려오면 멀리 삼형제봉, 백두대간, 주흘산이 보인다.
산행을 마치니 오후4시 반~
오늘 이 더위에 8시간 가까이 긴 산행이었다.
땀은 비오듯하고 그러길래 맥주맛은 더 꿀맛이었다.
여기부터는 이*정님이 찍어주신 사진~
월악나루에서 바라본 월악산~
오늘 얼마나 뜨거울까 겁이 났다.
정*영박사가 안내해준 월악산 중봉 전망대~
정말로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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