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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밀양박 모가울 6남매 야유회(5.29~30)

by 박카쓰 2010. 5. 31.


올해 야유회는 날짜가 이리저리 옮겨다닌 끝에 신록에서 녹음으로 이어지는 때였다.

해마다 특이하게 그리고 다른 동생들도 함께 하려고 해보았으나 별무신통...


지난 겨울 대천 5남매에서 춘천누님네까지 6남매로 결성된 6부부 13명이다.

중순 사촌은 처형네결혼으로, 종률아저씨는 회사 급한 일로 참석치 못해 아쉬운 감은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나들이에는 막내네 민영이도 참가해 더욱 즐거운 모임이 되었네. 


누가 그랬지? 나중에 자식들이 뭐 해줄까 바라지말라고...

이미 어릴 적 부모에게 그 웃음 흠뻑 주었으니까...

맞는 말이다. 그 애 하나로 이번 나들이, 한결 살아가는 것같고 흥겨웠다.  

 

괴산 쌍곡의 푸른 하늘, 초록색 녹음, 시


원한 바람, 맑은 물소리 거기에 살붙이덜...

어디 이보다 더한 배합(?)있을까?


 


그래도 이곳이 쉬기엔 가장 낫제. 괴산 쌍곡의 예당 팬션이다.


 


이 그늘아래 족욕하던 곳~

아마도 이번 여름 가장 그리울 것이다.


 

 


이번 나들이엔 집사람이 풍족하게 시장 봐오고 음식도 직접 챙기고 훨~나은 식탁이 되었다.  

춘천누님이 가져오신 메밀전과 얼음있는 곰취도 별맛이었고...


 


누님, 형님, 처남, 매부, 제수씨 술잔을 돌리고 쌈을 쌓아 넣어주기까며 그 분위기 이어진다.

 

 

 


우리 식구 제일의 화술은 Win Win이다.

늘 서로가 서로를 칭찬해주는 화술말이다.


 


갓 돐 지난 박민영이도 신이 났습니다.


 


 에구, 이뻐라~


 


밤이 찾아오고 으스스 추워진다. 불피워라~ 


 

 


 모닥불 피워놓고 젊은 시절로 돌아가 노래도 하고 게임도 하려했더니만 과음이다.


 


결국 뿔뿔이 들어가 잠들고 말았네.

그래도 집사람이 쓰레기통 공연펼치며 가장 고군분투했지.


 


목단과 작약, 어떻게 구분하는냐고?

목단은 나무고 작약은 꽃이다. 따라서 이것이 작약이다.


 


다음날, 콩고물이 들어간 냉이 된장국을 맛나게 먹고 인근 명산중 가장 쉬운 코스로 막장봉을 찾았다.

9시출발~13시 도착, 널널한 4시간 산행이다. 투구바위다.


 


푸르름을 더해가는 산하에 산들산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흥겨운 산행이다.


 


 


오늘처럼 조망좋은 날도 드물것혀...멀리 속리산 자락도 선명하다.

막장봉의 하이라이트, 사진찍는 곳이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명순동생이 그랬지.

다들 아프지말고 이렇게 80넘게 까지 이런 모임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그래야지.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다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