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단수첩/해외연수

우리의 설날에 그네들은 Australia Day~

by 박카쓰 2009. 1. 27.

우리의 설날이었던 1월26일(월요일)은 호주도 국경일로 Australia Day~호주의 건국기념일로 우리로 치면 개천절인 셈이다. 때마침 중국인들도 새해를 맞는 날이라 다문화 도시인 멜버른은 무척이나 들뜬 분위기였다.

 

연수받으며 설날을 그냥 지나치나 싶었겠지만 우리 연수단 총무님의 누님께서  이곳 멜버른에 사시며 잠시 한국에 가신 지라 그곳에 가서  설날을 즐겼다.

 

엊그제 몇몇 선생님들이 미리 시장을 보고 일찍부터 음식을 준비하여 고국에서나 먹을 수 있는 떡국, 잡채, 버섯전까지 이곳에서 먹었으니 .... 점심을 먹고나서는 우리의 놀이 윷놀이로 설 명절 흥을 냈다.

 

멜버른 시내에서는 건국을 기념하는 각가지 행사와 공연이 이어지고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따라다니며 카페에서 이곳 맥주도 마시고 저녁에는 한인식당에서 간만에 해물순두부탕을 소주로 곁들였다. 간만에 내가 쏘았다.그리고 밤에는 멜버른 상공에 호화찬란한 불꽃쇼가 펼쳐졌다.

 

비록 가족과 떨어져있지만 이곳에서 여러나라의 명절을 한꺼번에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저 어려운 공중제비 곡예를 하데...

 

 

 

 

 

우리연수 김회장이 거리에서 다소 어설픈 오카리나 연주에도 많은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해가 저물며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로 야라강변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윽고 호화찬란한 불꽃쇼가 멜버른 밤하늘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