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는 내내 비가 내린다.
어머님도 "가을비는 아무 쓸데가 없다"고 하셨다.
추석날 아침 일찍 빗길 운전으로

밀양박씨 참의공 후손납골지당에 왔다.
선조님,高曾祖부모님들이 잠들어 계신다.

참의공 할아버지 묘역...
이리 잘 가꾸어주신 姓孫 님들께 감사드린다.

내 고향 桑亭里는
예전 뽕나무밭과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 상정리다.

고노리...초딩친구들을 찾아 자주 왔었다.

예전 부모님께서 농사 지으시던 곳을 찾아왔다.
宗山아래 땅을 개간하셔 고추,담배농사를 지으셨다.

아직도 개천은 살아있다?
물고기들이 제법 많았다.

어릴적에도 이 곳에 큰 늪지가 있었다.

저 宗山 기슭에도 부모님이 개간하신 논이 있었다.
동림골 宗山 기슭에도 밭 두 떼기가 더 있었고...
자식들 가르치고 먹고 사시려고
종산마다 개간하셔 농사를 지으신 것이다.

고향집은 아직도 안 헐리고 있다.
부모님 생각하니 울컥해진다.

공북지...뱀받이 저수리불렸다.
어릴적 이곳까지 멱감으러 왔었다.

저 산 어딘가로 도토리를 따러 왔던 기억도 있다.

여기에서 중말 뒷산을 오르려했지만 더 이상은 갈 수가 없었다.

공북리 새터 대비 마을에 큰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宜寧南씨 집성촌이었고 유난히 男子애들이 많았다.
그래서 "남생이"라고 불렀다. ㅎㅎ

좀전 저 아래에서 이 곳에 오를려했다.

뱀받이 저수지...
그리고 상정리 전원주택단지다.

오송생명과학단지, 그뒤로 오송읍이다.

임도를 따라 걷고있다.

꽃들도 제법 많았다.

새로운 숲, 풍요로운 미래...
맞다. 앞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게 될 것같다.

남들이 보면 "청승맞다"할 것이다.
추석날 아침 그 비를 맞으며 내려왔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탐방에 나선다.
이번에는 오송호수공원

가을이 한창이다.

스쿠령 뒤로 소나무 다섯그루, 그래서 이 곳이 五松이다.

상전벽해...
이곳을 돌때는 늘 추억에 잠기게된다.

앞서 가는 분들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국화를 보더니 "국화가 영어로 뭐지?"
"...."
지나가던 박카스가 대답한다.
"크리샌디멈" 菊花(chrysanthemum)
함께 뻥~터졌다. ㅎㅎ

어릴때 이 곳이 바다같았다.
석양에 해지는 모습도 장관이었다.

혼자라도 차 한잔 해야지요.

차 한잔하며 지인들에게 카톡질이다.

철 지난 수국...

오늘 3시간 산책하며 많은 꽃을 만났다.
다알리아

산수유 열매

둥근(잎) 유홍초

황화코스모스

동부 콩

산딸나무 열매

도깨비풀...
이 바늘이 옷에 달라붙어 곤혹을 치뤘다.

흰 미국 쑥부쟁이

미국자리공, 산박하, 배초향이 천지다.

요녀석이 덜꿩나무인지 가막살나무인지 헥갈린다.

덜꿩나무는 잎 가장자리가 뾰족하고 열매는 둥근 걸로 봐서 덜꿩나무같다.
가막살나무는 잎이 둥글고 열매가 약간 뾰족하단다.

추석날 오전 7시~12시
성묘, 고향마을, 공북리 뒷산, 오송호수공원

가는 비 맞으며 잘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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