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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추석 아침 고향 다녀오며...

by 박카쓰 2025. 10. 7.

이번 추석연휴는 내내 비가 내린다.
어머님도 "가을비는 아무 쓸데가 없다"고 하셨다. 

추석날 아침 일찍 빗길 운전으로 

밀양박씨 참의공 후손납골지당에 왔다. 
선조님,高曾祖부모님들이 잠들어 계신다. 

참의공 할아버지 묘역...
이리 잘 가꾸어주신 姓孫 님들께 감사드린다. 

내 고향 桑亭里는
예전 뽕나무밭과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 상정리다. 

고노리...초딩친구들을 찾아 자주 왔었다. 

예전 부모님께서 농사 지으시던 곳을 찾아왔다. 
宗山아래 땅을 개간하셔 고추,담배농사를 지으셨다.  

아직도 개천은 살아있다?
물고기들이 제법 많았다. 

어릴적에도 이 곳에 큰 늪지가 있었다. 

저 宗山 기슭에도 부모님이 개간하신 논이 있었다.
동림골 宗山 기슭에도 밭 두 떼기가 더 있었고... 

자식들 가르치고 먹고 사시려고
종산마다 개간하셔 농사를 지으신 것이다.  

고향집은 아직도 안 헐리고 있다.
부모님 생각하니 울컥해진다. 

공북지...뱀받이 저수리불렸다. 
어릴적 이곳까지 멱감으러 왔었다. 

저 산 어딘가로 도토리를 따러 왔던 기억도 있다. 

여기에서 중말 뒷산을 오르려했지만 더 이상은 갈 수가 없었다. 

공북리 새터 대비 마을에 큰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宜寧南씨 집성촌이었고 유난히 男子애들이 많았다.
그래서 "남생이"라고 불렀다. ㅎㅎ 

좀전 저 아래에서 이 곳에 오를려했다. 

뱀받이 저수지...
그리고 상정리 전원주택단지다. 

오송생명과학단지, 그뒤로 오송읍이다.

임도를 따라 걷고있다.

꽃들도 제법 많았다. 

새로운 숲, 풍요로운 미래...
맞다. 앞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게 될 것같다. 

남들이 보면 "청승맞다"할 것이다.
추석날 아침 그 비를 맞으며 내려왔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탐방에 나선다.
이번에는 오송호수공원

가을이 한창이다. 

스쿠령 뒤로 소나무 다섯그루, 그래서 이 곳이 五松이다. 

상전벽해...
이곳을 돌때는 늘 추억에 잠기게된다. 

앞서 가는 분들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국화를 보더니 "국화가 영어로 뭐지?"
"...."

지나가던 박카스가 대답한다. 
"크리샌디멈" 菊花(chrysanthemum) 
함께 뻥~터졌다. ㅎㅎ

어릴때 이 곳이 바다같았다. 
석양에 해지는 모습도 장관이었다.    

혼자라도 차 한잔 해야지요.

차 한잔하며 지인들에게 카톡질이다.  

철 지난 수국...

오늘 3시간 산책하며 많은 꽃을 만났다. 

다알리아

산수유 열매

둥근(잎) 유홍초

황화코스모스

동부 콩

산딸나무 열매

도깨비풀...
이 바늘이 옷에 달라붙어 곤혹을 치뤘다.  

흰 미국 쑥부쟁이 

미국자리공, 산박하, 배초향이 천지다.

요녀석이 덜꿩나무인지 가막살나무인지 헥갈린다. 


덜꿩나무는 잎 가장자리가 뾰족하고 열매는 둥근 걸로 봐서 덜꿩나무같다.

가막살나무는 잎이 둥글고 열매가 약간 뾰족하단다. 

추석날 오전 7시~12시 
성묘, 고향마을, 공북리 뒷산, 오송호수공원

가는 비 맞으며 잘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