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토) 이른 새벽 고이부부와 상당산성에 올랐다.
날이 새기가 무섭게...
아니 왜 이리 선선한 거야? 밤에도 열대야였었다.
5시30분 시작이다.
고이부부나 박카스에게는 산성이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라는...ㅎㅎ
참 강인한 친구다. 아직도 현역으로 일하고있고 산행은 물론 마라톤까지 하고있다.
고상하신 분...참 고맙습니다.
청주시 전경....내고향뒷산 동림산도 잘 보인다.
솔나물...
미호문(서문)...
"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어줘."
오창읍 뒤로 천안 흑성산, 광덕산, 차령산맥으로 이어지지.
증평,음성 방면...
하늘을 자주 올려보았더니 고개가 아프다. ㅎㅎ
주 3~4번 새벽 5시반에 산성에 오르는 부부...
이보다 부창부수있으랴?
우리보다 더한 부부있다고??
동문으로 내려가며...
느티나무 일일초(아프리카 봉선화)가 여러가지 색으로 피어있다.
청국장, 고3-7반 톡방에 올렸더니 한친구가 딱 내스타일이란다.
상당 연못...
연보라색 부처꽃...
으메, 올해는 부들의 해인가? 엄청나게 자랐다.
부들은 핫도그 모양이다. ㅎ
상당산성 자연마당...
남문(진남문)...
오늘의 화두는 '기피'였다.
산행 시작할때 벌레들이 달라들지않도록 기피제를 뿌렸다. 그리고 살아가며 담배, 술, 과소비, 게으름...기피해야할 게 많다.
거기에 사람도 있다. 기피해야할 사람이 있는 것이다. 아직도 술 강요하는 사람, 세상사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제는 그런 사람 기피하자구요.
남암문을 통해 출렁다리~상봉재 샘터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니 벌써 10시40분이야?
그럼 5시간이 넘었네.
오늘 새벽 살짝 싸늘할 정도로 더위도 몰랐고
하늘은 파랬고 공기도 참 상쾌했고
사통팔달 탁 트인 상당산성...그 조망도 끝내주었고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도 알콩달콩했제.
회원님들과 점심때 우향에서 총회를 했고 둥이네, 처제네가 전시장을 찾아왔다.
"이게 할아버지가 그린 거야."
5시엔 황제장어갈비에서 금왕모임...
7시엔 가족 모임...
새벽형 인간에 부지런을 떨어 이 모든 게 가능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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