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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것대산~낙가산~상당산성(feat.*률아저씨)

by 박카쓰 2024. 11. 20.

24.11월20일(수)
이런 행운의 만남이 있나? 
산성마을에서 재당숙 아저씨를 만나네요. 

 

새벽 7시10분 산성터널 입구 로드파크에서 출발합니다. 

 

그제도 어제도 구룡산에 올라 청주알프스를 바라보며
"언제 저기를 걸어야할텐데..." 

 

그날이 오늘이었다. 잠시후 해가 떠오를 듯하다.



저 능선을 따라 것대산~낙가산을 오르려한다. 



늦가을의 정취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만추서정을 느껴본다.


이리 노랗게 물든 녀석들은 생강나무 단풍이다. 

 

것대산에는 마애비가 3군데 있다. 


바위에 새긴 비석...
조선 영조때 새긴 비석이군요. 


상봉재 옛길...
예전 미원면이나 낭성면에 사는 사람들이나 소몰이꾼이 이 고개를 넘어다녔겠지요. 


것대산에 올랐다. 미세먼지가 끼어있다. 


것대산~낙가산 1.4km는 참 걷기가 편한 길이다. 


이번에는 낙가산에 올랐다. 


일본 목련과 낙엽송 단지...


상당산성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상당산성 4.2Km를 돌아볼 것이다. 

 

서문 미호문을 지나...


내수,증평방면...멀리 두타산이 보인다. 


예전 함께 근무했던 고딩선배님(34회) 일행을 만났다. 83세다. 
박카스도 그때까지 산에 오를 수 있으려나? 


오늘 3번째 산이다.
것대산(484m)~낙가산(483m)~상당산(491.5m)


공기가 깨뜻해졌나? 멀리보인다. 


동문(진동문)에 다다르고...


산성마을로 들어서는데 버스 한 대가 올라와있다. 
어라, 아저씨가 운행하는 버스같은데...


맞네요. 참 반갑네요. 

마침 이희*님이 지나가시네요. ㅎㅎ

 

커피숍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1978년 상업은행에 입사한지 46년! 성실성을 인정받아 아직도 일하고 계신다. 해마다 시향때면 떡을 썰고 쌓고 제기,제수를 챙기신다.

 

아저씨도 박카스처럼 모임에서 붙박이 총무를 줄줄이 달고있었다. 
"믿을만하니까 계속 시키는 거죠. 그렇게 살아가자구요." 

 

국화 전시장을 둘러보고...



여기는 산수화 소재로 딱이다. 

 

 

 


다시 산성에 오르고...


출렁다리를 지나 고령산으로...
아직 단풍은 끝나지 않았다. 


주차되어있는 로드파크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
7시 10분~ 13시 10분, 무려 6시간 걸렸다.
25,000보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