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9월22일(일) 새벽 상당산성에 올랐더니 조망에 막힘이 없었다.
어젯밤까지 쏟아지던 빗줄기가 멈추고 새벽 하늘에 달이 보였다. 그렇다면 오늘은 산성으로 가보자!
산남동으로 이사한 후로 상당산성 길이 쉽지않다. 13Km쯤 되니 가까운 거리도 아니다.
5시30분 남문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남문(공남문)이 어렴풋이...
성곽을 따라 오른다. 먼동이 밝아오고...
청주 시내...
이 정도면 대한민국 대표 산꾼이라해도...ㅎㅎ
율량복대동 방향...
서문(미호문)도 보인다.
내수 증평 방향...
이 마라토너를 만났다. 양궁장을 10바퀴 질주하고 올라오는 거란다.
오늘의 일출은 이것으로 만족...
멀리 속리산과 서대산쪽은 운무가 보인다.
사진 작가이기도 한 이 친구의 명품 사진...
괴산음성방향이다. 충주 보련산은 물론 제천 산도 보이는 듯하다.
동암문에서 돌아서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가고있다.
"이리 조망 좋은 날도 며칠 안될거야."
율량동, 강서, 오송방향...
어라? 저기 빛이 쏟아지는 곳이 어디지? SK공장인가??
까칠쑥부쟁이가 말한다. " 저는 진작부터 여기와 있었어요. 워낙 쎈 놈이 물러가질 않고 버티는 바람에 못보신 거죠."
오후에 서실에 나가 그려보았다.
"이제 작은 행복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겠지요."
올여름 더위가 역대급이라지? 무덥고 긴 더위에 견디느랴 애많이 썼네요.
그런데 오늘 새벽은 긴 팔이었지만 다소 써늘했다.
갑진년 올해도 100일 남았다. 자! 이제 더위탓 그만하고 더 열심히 살아갈 때다.
아직 단풍도 들지않았지만 다음에 찾아올때는 이파리가 다 떨어질 수도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늘 푸른 청춘이 있다. 내일모레가 70인데 아직도 88하게 뛰어다닌다.
느티나무집에서 청국장을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해야죠. ㅎㅎ
간만에 산성까지 왔는데 더 머물고싶었다.
자연마당 논두렁따라 이리 돌고 저리 돌고...
남문으로 내려오니 벌써 9시40분이다. 와~4시간 넘게 있었구나.
내고장 청주에서는 청주의 자랑 10선을 내놓았다.
직지, 상당산성, 가로수길,무심천,고인쇄박물관
우암산, 용두사지철당간,육거리시장, 국제공예비에날레,중앙공원
이 가운데가 한가지만 꼽으랴하면 단연코 상당산성을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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