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목) 한파를 이기고 율량배수지에서 백화산을 거쳐 상당산성에 올랐다.
어쩌면 박카스는 독하다. 곤두박질친 추위에도 이 새벽 상당산성에 가겠다고 나선 것이다.
7시...이 추위에도 운동이 일상이 되신 분들은 밖으로 나오신다.
때마침 예비군훈련장가는 버스가 오네요.
율량배수지 8시 등산 시작...
오늘 백화산~서문~상당산~동문~남문 그리고 버스로
백화산까지 2Km, 스틱과 아이젠으로 채비를 갖추고...
백화산~서문까지는 3Km...
전망이 좋은 곳에서...내수, 증평 두타산...
이제부터는 박카스가 첫 자국을 남긴다.
서문아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1시간 40분 걸려 미호문에 닿았다. 부모님께서 많은 것을 주셨지만 마라톤과 등산을 할 수 있는 다리를 주신 것도 무한 감사할 일이다.
이제부터는 상당산성을 돌아보자.
이렇게 눈이 쌓인 산성을 돌아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때마침 이 곳에 오른 아가씨를 만났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충남 제일봉 서대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동문....
보화정(동장대)
장대는 성이나 보 등에 있는 건물로, 장수가 지휘를 하던 곳이다. 상당산성에는 2개의 장대가 있었다. 서장대는 제승당이고 동장대는 보화정이라고 불렀다.
또 한 청년에게 부탁했더니 친절히도 담아주신다. 요즘 젊은 애들 **지가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나이많은 분들이 귀찮아 한다.
이런 모습을 산수화로 그려내야지.
산성마을...
남문에 왔다.
사람들의 발자국이 참 예쁘다.
남문은 공남문이다.
10시55분...버스에 부랴부랴 올라탄다. 오늘 8~11시 3시간 설국에 다녀왔다.
올겨울 1~2차례 더 雪山을 볼 수 있으려나.
캬! 오늘 버스 연계도 잘 되네요. 서둘러 씻고 12시30분 이곳에서 빅맨친구들(忠數들)을 만났다.
통큰 친구곁에는 통큰 친구들이 있다? 서로가 내겠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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