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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산성으로 벚꽃엔딩왔다가 눈대박^^맞았네.

by 박카쓰 2025. 4. 14.

4/13(일) 뭐야? 산성으로 벚꽃엔딩하러 왔다가 4월 중순에 눈 대박^^을 맞았다. 

어제 창녕 관룡산을 다녀오고 오늘은 벚꽃엔딩이나 즐겨보자며 상당산성으로 향했다. 

우선 국립청주박물관에 들려 '신록예찬'을 들어보자! 

예상대로 참 아릅답다. 

이파리가 살짝 덜 나왔구나. 

일부지역에 눈이 내렸다하고 쌀쌀한 아침이다. 

역시 이양하님의 신록예찬은 명수필이다. 

꽃피는 농장엔 부부가 열심히 농장을 가꾸고있다. 

상당산성옛길로 접어들었다. 

오와~ 바람이 불며 그야말로 벚꽃엔딩이다. 

이번엔 버스커 버스커 노래를 들으며...

https://youtu.be/B2TjVEt5j-4?si=DmA7tNu9cv0UVq75

 

 

 

산성고개를 넘어 낭성으로...여기는 이제 한창이다. 

산성 남문으로 왔다. 예상대로 벚꽃이 만발해있다. 

무심천 벚꽃이 지면 우암산순환도로 벚꽃으로...

그리고 나서 이 곳 산성에서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남문(공남문)에 들어서고있다. 

남문 치성에서 바라본 벚꽃, 그런데 그 뒤로 설산이다. 간밤에 눈이 제법 왔나?

어라? 어라?? 산성을 오르며 눈발이 제법 날리고있다. 

웬일이냐? 복사꽃이 저리 피어나는데 눈이 내렸다니??

강풍 돌풍이 불어대고 눈보라가 날린다. 

사진으론 부족하지. 동영상을 담아봅니다. 


진풍경이다. 진달래 꽃길 사이로...

산벚꽃이 이리 피어있는데...

강풍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이번에도 실감나게 동영상으로...

개나리, 복사꽃, 산벚꽃 피어있는데 눈이 내린다니?

저 아래 청주시내도 눈발이 내릴까?

약수터로 내려오며 산벚꽃이 만발해있다.
오늘 산성에 다녀오며 겨울과 봄 두계절을 만났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산성에 오른 이종혁사진작가는 큰 희열을 맛보았겠다. 배터리를 충전시키면서 정신없이 사진을 담았단다. 

 

벚꽃이야 눈꽃이야?

산수유

홍도화

산벚꽃

에구야...애처로운 진달래...

오늘 하루종일 춥고 햇살, 눈과 비가 내린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시장보러가다가 우산이 뒤집어지고 쓰고있던 모자가 벗겨져 거리에 나뒹글었다.  

런던의 날씨는 꽤나 변덕스럽다. 그런데도 런던 사람들이 이리 말한다. "매일 매일 똑같은 날씨면 얼마나 재미없겠어요."

우리네 삶도 그럴 것이다.  그날이 그날이면 사는 재미가 덜 할 것이다. 고생은 되겠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행복은 그리 크지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