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록세록! 세종호수공원&세종수목원

해마다 찾아오는 국립세종수목원, 올해는 봄(4/23,수)에 찾았다. 수목원에서 내 인생의 봄 한바구니를 들고다녔다.. ㅎㅎ  

박카스가 사는 세상은 나들이도 공격적이다. 6시30분 출발, 7시 세종호수공원에 왔다.

어제 비가 내리고 날이 개이고있다. 호수뒤로 원수산과 전월산(오른쪽)이다. 

살고싶은 도시 세종...하지만 이사올 형편은 안되니 이렇게라도 즐겨야지. ㅎㅎ   

호수를 따라 걷고있다. 바람도 또한 서늘하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https://youtu.be/RhjzUeSJffI?si=xeFel398CtKqaRFW

세종중앙공원에 접어들었다. 

정원페스티벌이 끝나니 관리가 안되고있다. 축제때만 반짝하는 아쉬운 모습이다.  

하늘이 개이고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ㅎㅎ 

둥이네도 이런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요즘 어딜가나 철쭉동산이다. 

 

 

노랑 황매화(죽단화), 백철쭉, 그리고 진분홍 산철쭉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1시간 남짓 돌아보고

국립세종수목원에 왔다. 고맙게도 65세이상은 무료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니 자주 올 수 밖에 없다. 

지금, 우리는 봄

지금은 지역상생봄꽃전시가 열리고있다. 

'세록세록'은 세종과 초록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정원사님들(gardeners), 이리 가꾸시느랴 고생하셨네요. 

감각정원에 왔다. 봄꽃이 무수히 피어있다. 

노랑해당화...수목원의 좋은 점은 이리 수목에 이름이 붙어있다는 것이다. 

그린터널...등나무터널이다. 연보랏빛 꽃이 피어있다. 

그렇잖아도 산속에 허옇게 피어있었는데 팥배나무였구나. 

팥배나무꽃

비비추도 이리 종류가 많은 줄은...수십 種이었다. 

미국산딸나무...흰꽃이 피는데 얘는 진분홍색이다. 

야광나무도 하얗게 꽃을 피우고있다. 

팥꽃나무...

청주동물원 옆 화장사(절)에 많은 가침박달나무...

은방울꽃이 방울처럼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앙징맞다.

수국꽃 모양의 향분꽃나무

클레마티스(Clematis)는 으아리속의 낙엽성 덩굴나무이다. 특히 화려한 꽃과 다양한 품종으로 전 세계 식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이 식물은 전체 400여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극내 자생 으아리는 큰꽃으아리를 비롯한 20여종이 존재하고 있다. 

와~5월에는 이리 만개했구나. 5월에 한번 더 세종수목원에 가봐야겠군. ㅎㅎ

조팝나무도 만첩(겹꽃)이 있구나. 

사계절온실카페에 커피한잔하며 배터리를 충전시키고있다. 앞으론 보조배터리를 갖고다녀야겠다. 

사진콘테스트장에 들렸다.

햇살처럼 피어난 순간 
노란 개나리, 하얀 조팝나무, 연분홍 벚꽃이 만개한 봄날...

일상에 뿌린 내린 순간들
집안 작은 화단엔 봉숭아, 채송화가 심겨있었고, 텃밭에는 고추와 상추가 있었다 

분홍 빛으로 물든 날들...

혼자 다닐때 아쉬운 것이 딱 하나 있다면 내 모습 담는 것이다. 다행히 거울이 있네. ㅎㅎ

유치원 아이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 손자들도 데리고와야겠다. 

이제 다시한번 돌아보자.
방울철쭉으로 알고있는데 단풍철쭉이다.

내 고향집 뒷뜰에 있던 골담초...

궁궐정원

모든 병을 고친다는 만병초 특별 전시장에 왔다. 

매화원...퇴계 이황선생은 매화를 무척 좋아해서 매화 시 20여편을 남겼다지?

신출내기 문인화가 박카스도 올 겨울 내내 매화를 그렸다. 

흰 야광나무꽃과 진분홍 산철쭉...

붓꽃과 꽃창포는 아직 피지않았다. 확실히 올해 꽃피는 시기가 늦다. 

지나가는 꼬맹이들이 왜 이리 귀여운 지...

국립세종수목원, 잘 둘러보았다. 다음엔 국화피는 늦가을에 와야겠다. 

박카스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세종왔다고 톡사진을 보냈더니 고딩친구 셋이 점심을 먹잔다. ㅎㅎ 

김광희손두부에서 1972년 1-7반 작은 반창회가 열렸다. 

맛있네요.  바쁠텐데 나와주어 고맙고 밥사줘 고맙고 커피사줘 고맙네요.

둥이들이 오늘 나비체험을 했나보다. 

엄마아빠 몰래 할미할비가 주는 과자가 맛있다고?? ㅋㅋ 

이리 맑은 날 세종공원 둘러보고 정겨운 친구들 만나고 둥이들 케어하며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