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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을 걸었네!

by 박카쓰 2025. 5. 25.

25.5.24(토) 단양휘호대회를 취소하고 지인들과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을 걸었다. 

19년7월 인당샘이 서예대회 심사로 계룡시에 왔을때 잠시 둘러본 곳이다.  


인당샘은 단양으로 먼저 출발하고 7시 구룡산을 빠른 걸음으로 넘어 지인들을 만나러 간다. . 

세종시를 거쳐 괴목정에 왔다. 엄청나게 큰 고목이 여러 그루 있다. 

괴목정...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새 도읍지를 정할때 이 곳에 들려 지팡이를 꽂아놓았는데 그게 자라 괴목이 되었고 그 괴목이 정자같은 구실을 한다하여 괴목정이다. 

1392년 조선이 건립되었으니 수령이 자그만치 633년이 되었다는...

그 뿐 아니다. 19세기 초 동학교도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많은 종교인들이 들어왔다. 그당시 100여개의 종교단체가 난립하였다. 오죽했으면 '1종교1교주1신도'라 했을까? 

그러다 박정희대통령때 무신타파운동, 새마을운동이 일어나며 정비가 되다가 1984년 6월 삼군부가 계룡대로 내려가면서 모두 쫓아냈다. 현재는 계룡대가 이처럼 위치해있다.

계룡산 천왕봉에는 군부대시설이 있어 접근 금지다.

괴목정 공원을 둘러보고...

이윽고 데크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요즘 어딜가나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있다. 여기는 태조 이성계의 발길을 따라 역사탐방둘레길이다. 

그런데  길 건너 저 나무에 눈이 살짝 내린 듯한 꽃은 뭐예요? 

아하~ 산딸나무예요. 꽃술이 딸기(?)처럼 생긴...

십자가 모양이다.

민목재공원지킴터...미리 예약을 하지않으셨다구요? 탐방객이 많나요??

하지만 산행 내내 겨우 두사람 만났고 등산로도 낙엽만 수북히 쌓여있었다.  

북적거리는 동학사코스보다 오붓하잖아요? 마치 이 숲속이 우리들만을 위한 느낌^^ 

얘는 쪽동백나무지요. 꽃이 쪽(쪼~옥) 달렸으니깐요. 

하지만 때죽나무꽃은 이파리에서 꽃이 각각 매달려있지요. 

산행 내내 지천으로 피어있었던 땅비싸리꽃...

관암산에 닿았다. 

으메...많이 싸오셨네요. 참 정~많으신 분들...ㅎㅎ 

와우~처음으로 시야가 트였다. 저기 계룡시이구요 저 산은 계룡산 남쪽 향적산이죠.

계룡산 최고봉 천왕봉, 철탑이 있어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지요. 

시루봉을 지나며 밋밋한 능선이 길게 보여 길을 잘못들었나 옥신각신...
제대로 걷고있었다. ㅎㅎ

아들바위앞에서...공교롭게도 오늘 나오신 분들이 모두 아들만 둘씩이었다.

"이제는 아들이 목메달이 아니라 돌아온 금메달이라니깐요. 딸들이 부모님 손을 더 빌리려하니깐요."

와~ 참 예쁜 길을 걸어가고있다.  

분홍 끈끈이 대나물, 노랑 금계국, 흰 샤스타데이지의 절묘한 조합이다. 

오늘 보니 박카스님은 아는게 많다구요? 하지만 실생활엔 도움이 별로 되지않는 헛똑똑이랍니다.  "지식보다는 지혜"로와야지요.

계룡시민들이 休와 치유할 수 있도록 잘 조성이 잘 되어있네요.

밀림같네요. 비무장지대처럼 사람들이 드나들 수 없는 곳이 제법 넓었다.

돌아온 괴목정, 많은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있었다. 

오늘 산행 9~13시, 4시간 널널한 산행이었다. 

명태조림...맛있다구요? 유성 별 막걸리도 곁들여...ㅎㅎ

금강수목원, 충남산림자원 연구소에 왔다. 중부권 최고 산림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1994년 조성됐다. 수목원은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자연휴양림 등으로 구성됐다. 

요즘 장미의 계절인데 장미원이 이 꼴로...안타깝다. 

황톳길은 잘 조성해놓았네요.

내외분이 보색 깔맞춤을 하셨나? 함께 다니니 얼마나 좋아요.

박카스님은 고독한 쏠로? 아닙니다. 화려한 싱글입니다. ㅎㅎ 

비가 오락가락...엊그제 벌써 따가웠던 햇볕보다 낫잖아요. 

창연정에 왔다. 

창벽(蒼壁)과 함께 굽이쳐 흐르는 금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터다. 

으메...세종시 49층에 있다는 커피숍에 왔다.

세종시는 물론 금강, 공주, 계룡산이 한눈에 보인다 

엄청나게 크다고 여겼던 호수공원, 수목원도 작게 보이네요.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하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구요? 감사^^합니다. 

8,000원대 가격인데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카페투어'로 오셨나보다. 

It's time to say Good-bye.
Best Driver Mr. Yoon, Two Beautiful Ladies~
Thank You So Much.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