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3)이 겹으로 있어 '삼겹살 데이'라는 3월3일(월), 마라톤 '흔치않아' 팀이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로 나왔다.

월요일이지만 대체휴일이다. 어제오늘 비가 내려 꾸물거리는데 단기필마님은 새벽에 닉네임에 걸맞게 혼자서 산성에 오른 사진을 보내왔다.

그렇다면 어서 나가보자!

와~춘삼월에 눈이 내리고있네요.

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으나 봄같지 않다!
온통 눈세상이다.

산수화반 회원님들에게 그림 소재로 보내드렸다.

성화동까지 내려갔다 돌아온다.

녹아내리는 눈으로 우산 들고다니기가 힘들었지만 2시간 빠대고 다녔다.

점심을 먹고 화실에서 연(蓮)에 화제를 넣어보았다. 연꽃이 없으니 애연설보다는 연에 관한 詩가 좋겠다.

오후5시 서문동을 찾았다. 품바공연이 펼쳐지고있다.

썰렁하다는 서문시장삼겹살거리가 오늘만큼은 북적거리고있다. 날이 날인만큼 우리처럼 이 골목을 찾아온 것이다.

겨우 한칸을 차지했다.

캬! 맛있네요. ㅎㅎ

오늘 이런 뉴스가 전해졌다.전국 226개 시·군·구 중 3분의 1이 넘는 83곳이 40대도 청년에 포함하는 조례를 마련했다. ‘19~34세 이하’를 청년으로 규정한 청년기본법을 무시하고 청년 기준을 최대한 넓혀 49세까지 청년으로 욱여넣은것이다.
왜? 각종 ‘청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신체적·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사람’이라는 국어사전에 등재된 청년의 정의를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친구는? 올해 칠순인데 아직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일하고있다. 그것도 시니어 일자리가 아닌 전문직이고 내 체인 사업을 하고 있다. 아직도 한창때처럼 청년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카스는?
남*천 초딩친구에게 어제오늘 열공하고있다고 자랑질 했더니...

"젊게 사는 그대~!! 박해순, 화이팅~^^" 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이런 글을 보내왔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의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

희망과 영혼이 살아있으면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春來不似春, 老來不似老!
춘삼월 봄은 왔으나 봄같지 않은 날씨였고, 우리는 노년은 되었지만 노인이 아닌 '늘 푸른 청춘'으로 살아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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