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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인생의 선물(2월을 마치며...)

by 박카쓰 2025. 3. 1.

며칠전 친구가 보내준 동영상이 내 맘에 꽂혀 매일같이 듣고있다. 가사도 詩이다. 

2월28일(금)
먼동이 터오르고 있다. 매일 새벽 이 여명을 바라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늘 다짐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은 만들어보겠다. "

어느덧 2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겨울은 가고 봄이 온 것이다.

해뜨는 시각도 빨라졌다. 7시11분! 해뜨는 곳도 성무봉에서 관봉을 지나 북으로 향하고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복대문인화 수업...회원님들이 인당샘에게 대나무 그리기를 배우고있다.  

붓은 참 어렵다. 대나무로 여러차례 출품했는데도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익히고있으니 말이다. 

복대문인화반 멤버쉽은 단연 최고다. 오늘은 저 쑥떡이 단연...임회장님의 커피는 여전...ㅎㅎ 

점심때 아들내외가 초대했다. "김밥 먹으러 오시라."  요 둥이들이 어찌나 재잘재잘...ㅎㅎ

그런데 오늘의 행보는 1년전과 똑같다. 그때도 두아들 데리고 백화점을 찾아 옷을 사주더니 오늘도 아들을 데리고 가서 청바지를 사왔다. 청바지는 '리바이스' 란다. 

박카스도 멋 좀 부리기에 동참하며 어떤 옷 좋다하면 늑달같이 사다준다.  

오늘 오후는 바둑 빅매치가 있다. 오후1~5시 난양배 결승2국, 신진서가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아들이 저녁을 같이 먹잔다. 하루에 2번 며느리집에 초대받는 시부모있을까? 참 고맙다.

둥이들이 치킨 먹으며 신이 났다.

어린 애들도 잘잘못은 따지고 변명은 어찌나 늘어놓는지...ㅋㅋ

낚시를 해서 할아부지 할무니 매운탕 끓여준단다. 

작년 학년말 휴가때 우리집을 찾은 큰애네는 제주도 3박4일 여행을 하고 있다. "송금했다. 맛난 거 사먹어라!"  



집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어차피 죽으면 하나도 못가지고 간다. 그럴바엔 생색이나 내면서 살자." 

한푼도 제대로 못쓰고 돌아가신 내 어머님! 차라리 쓰시고 가셨으면 덜 안타까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