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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산남동시대

이번 설 연휴는 무려 6일(1/25~30)...

by 박카쓰 2025. 1. 31.

올해 설명절은 1월27일(월)이 임시 휴일로 지정되면서 25일(토)~30일(목) 6일이다. 참 좋은 세상이다. 

25일(금) 분명 나이듦인가보다. 하나산악회 제왕산을 구룡산으로 대체했다. 이젠 멀리 가는 것이 귀찮고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등 불빛이 있을때 이 곳을 지나가는 것을 모토로... 

두꺼비생태공원을 지나...


먼동이 터오르고 있다. 이 광경이 왜이렇게 멋있을까? 제주에 사는 고딩친구도 매일같이 이 여명 보는 재미로 산단다.  


구룡산 정상 부근...

수자원공사 부근

연휴의 시작, 꿀잼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ㅎㅎ


6시40분~8시50분, 2시간 남짓, 이만하면 됐지. 


11시~2시 서실에 나와 매화에 꽃을 달았다. 홍매화, 백매화...

3일간 연속 喪家 4곳을 찾았다. 고인이 모두 90을 넘기신 분들이다. 눈물로 보내야했던 내부모님들, 참 아쉽다. 

하늘 구름이 이뻐서 흥덕사지 주변을 걷고있다. 

4시부터 여자배구 1,2위 흥국과 현대와의 경기, 흥국 3:0 완승으로 싱거운 경기였다. 

오후5시30분 호주오픈 여자 결승전이 제왕산보다 더 다가왔다. 역대 이보다 더 짜릿한 경기는 없었다.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다. 

 

26일(일)오늘도 맑은 날이다. 


일출보다는 여명이 확실히 더 아름답다. 사진은 해뜨는 순간 꽝이니까.


일찌감치 둥이들이 놀러왔다. 


어제 母子가 시장을 봐오고 전을 부치고있다. 막걸리도 곁들이며 전은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이다.  

올해도 자랑질을 빼놓을 수는 없지. 카톡으로 퍼나른다.ㅎㅎ


일산사는 하준네가 왔다. 하민이가 낯을 가린다. '엄빠 바라기'구나.

온가족이 청주한우의 명가 청우로 달려갔다. 

둥이들이 그리 잘 먹는다고? 이녀석들도 고기맛을 아나?? ㅎㅎ

하민이는 내내 찡찡 거린다. 그럴만도 하지.

둥이들이 기분이 너무나 좋은가보다. 삼부자가 그림자놀이를 하고있다. 


3代가 함께 걸어가고있다. 


오늘 저녁은 남자 결승전, 시너가 3:0으로 완파하고 호주오픈 2연패를 이루었다.

 

1월27일(월) 생일이다. 따로 포스팅했다.

손자들이 포도주잔을 들고 난리다.


저마다 포도주 잔을 들고 건배하네요.

 

1월28일(화) 작은 설....어젯밤 눈이 더 내렸구나. 

와~ 눈꽃 터널이다. 봄에는 영산홍으로 꽃물결을 이루더니...

이상하게도 눈이 내리면 산새들은 더 가까이 내려와 지저귄다. 

눈이 살포시 내리는 소리는 "사각 사각" 내린다고 하네.

설송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 

성화동 성당

 

 

신 자매를 만났다. 매일같이 새벽이면 함께 운동하는 자매다.  

죽림동

 

 

 

 

어제 오늘 설경 모습을 담아 지인 톡방에 올렸다.  그려....부지런떠는 건 박카스도 못말려. 

어서 아침 먹고 손자들하고 썰매를 타야지.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베란다 밖으로 눈이 내리고있다.  두달지나면 벚꽃이 피어날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해야지. 

어린이집에서는 한복 패션쇼를 했나보다. 이리 준비하시고 아이들 모습 담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참 고맙다. 

제수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냈던 작은 설...오늘은 콩나물국에 밥이다. 

손자들과 썰매타러 나왔다. 

한강이야! 화이팅!! 아이쿠, 박카스 할비는 이리 앉아있는 것도 힘들다. ㅠ

 

 

또 눈이 내린다. 또 밖으로 나온다. 

구룡산을 또 올라가?? 내일 가자.

이 곳으로 이사오길 백배천배 잘 했다. 

 

 

 

오후 2시 아들내외가 떠났다. 이제부터 대청소...집사람은 파김치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음식 해치워야지.

누가 그런다. "자식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고." 그만큼 힘들어 그럴 것이다.  우리 부모님들이 그리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자식 바라기'로 살아가는 거다.

저녁 나절 또 나왔다. 

두꺼비생태공원에 왔다. 

오늘은 일찍 자자. 

 

29일(수) 설날이다. 
납골당 성묘...

고향마을 뒷산에 오르고...

모과공원...

연제호수공원을 산책하다가 눈대박^^을 만났다. 


와~ 눈내리는 풍광에서 차도 마시고 친구부부와 점심을 함께 했다. 


구룡산 해넘이...하산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30일(목) 연휴 마지막날...
오늘 새벽은 운동장 눈을 밟으며 "사각사각" "뽀드득 뽀드득" 그 소리 참 정겹다. 

이번 설엔 눈이 많이 내려 참 즐거웠다.  


놀만큼 놀았다. 서실로 나가 홍매화 꽃을 더 달아보았다. 

뭐? 둥이들이  놀러왔다구?

와~ 할머니 소질을 닮았나? 

누가 누가 잘하나?


둥이네가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감기도 걸렸는데... 


초밥&대하, 그리고 막국수...

포도주 마셨더니 얼근하니 기분이 띵 호아~
앞으로 우리집 만찬은 포도주로~~ 


어느날 둥이를 가졌다고? "우리집안엔 쌍둥이 인자가 없는데..." "저희집도 그래요." ㅎㅎ 드뎌 2022년7월13일 세상밖으로 나왔다.

그간 하나도 힘든 보육을 둘씩이나...병원을 오갈때 얼마나 힘들었겠니? 그나마 둥이네집 옆으로 이사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 좋다.  

이제 30개월이다. 연신 재잘재잘...서로 떠먹여주고 흉내내고... 참 많이 컸다. 


저녁 먹고는 꼭 30여분 걸어야지. 

이렇게 설연휴 6일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