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목)
올해도 맞이하는 10월의 마지막 날...
고딩문학사랑 '구인회' 친구들과 오창호수공원에서 가을을 즐겼다.
오늘만큼은 이 노래 들어줘야지.
이용(1957년生)의 잊혀진 계절 "시월의 마지막 밤을..."
1982년에 가요대상을 받은 곡이다.
구룡산에 오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울 아파트내 가을이 한창이다.
710번 버스를 타고 오창으로 향했다.
돌아올때 가경천변을 걸으며 가을을 즐기려고...ㅎㅎ
고딩친구 문학사랑 구인회 멤버들이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 '문봉미술전'이 펼쳐지는 오창전시관을 찾았다. 3명의 친구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 친구 박카스, 최고혀!
우리 구인회, 사랑해~
저마다 시집을 여러 권씩 출간한 詩人들이다.
때마침 문봉미술전 김재관추진위원장님을 만났다.
"우리 동문중 훌륭한 예술가가 많으시네요."
점심으로 우렁쌈밥을 먹고 오창호수공원으로 나왔다.
"와~ 잘 조성해 놓았네요."
"이리 좋은 곳에 처음 오다니..."
"박카스는 터벙한 퍼머보다 지금 머리가 더 낫네."
"그래? 그렇다면 돈내고 힘들게 퍼머할 필요가 없지."
친구들, 여기서 가을남자되어보자구요~
빨간 단풍이 박카스 얼굴에도 물들었나보다.ㅎㅎ
View가 좋은 호수공원 카페에 왔다.
문학콘써트~
내년 문집발간을 앞두고 서둘러 원고를 제출하라는...
친구들과 헤어져 가경천을 따라 걷고있다.
여기부터 걸으면 1시간 남짓 걸리겠지.
캬! 이런 날은 무조건 걸어주어야제. ㅎㅎ
봄에는 벚꽃으로
여름에는 녹음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지난 겨울엔 이런 모습으로...
가경동에서 성화동으로...
구룡산 자락으로...
성화동...
4시경 둥이를 산남초 운동장에서 만났다.ㅎ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오늘 저녁은 둥이네 집에서...
둥이네 집에서 바라본 가을~
이제 10월도 가고 올해도 두달 남았다.
박카스를 빛내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날로 만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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