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 넘어 안성 청룡사~

모교 청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봉미술전이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열린다.

 

도서관으로 알고있었는데 4층에 이리 좋은 전시관이 있다니...

 

작고하신 선배님들을 비롯 24명의 작가들이 참가하였다. 아마추어 작가인 박카스가 전문 예술작가들과 함께 하는 행운을 얻었다. 

 

직접 디피(Display)를 하는 줄 알았더니 전문가들이 한단다. 그렇다면...ㅎㅎ

평생 고마운 분과 안성 청룡사를 찾아간다. 진천 백곡을 지나 엽돈재를 넘으니 안개덮힌 청룡저수지 풍광이 몽환적이다. 

 

안성시 3대 사찰로 칠현산 칠장사, 서운산 석남사, 그리고 이곳 청룡사가 유명하다. 

서운산 청룡사...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의 서운산 자락에 있다.  

 

청룡사는 고려 시대 명본 국사가 대장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는데,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불도를 일으킬 절터를 찾아다니다 이곳에서 꽃비가 내리고 상서로운 구름이 일면서 청룡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상서로운 구름(瑞雲)이 일었던 산을 서운산, 청룡이 내려오는 곳이라 하여 대장암을 청룡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는 비가 뿌리지만 서운산 등산로를 따라...

 

서운산으로 경기도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진천 경계를 이룬다. 

 

단풍나무길, 2000년 단풍나무를 식재했단다.

 

올해 단풍이 꽤 늦은 편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서운산 커피볶는 집에 왔다. 

 

와~이게 '비오는 날의 수채화' 아닌가요? 

 

샌드위치, 빵, 대추차...
It couldn't be better for lunch.

 

카톡으로 사진 2장을 보내주는데 그 한장은...
세상에나~ 40년전 박카스 결혼 답례품이다.
나는 기억조차 못하는데...ㅎㅎ 

 

그리고 또 한장은 어제 TV에 방영된 내친구의 사진이다. 평생 영어교사로, 퇴직후 귀농하여 아로니아를 재배하더니 언제부터인가 문화해설사로 나서고있다. 내고장문화를 소개하는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돌아오며 진천역사테마공원에 들렸다.  

 

이 일대에 진천종박물관,판화미술관,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풍광은 아름다운 백곡저수지...
낚시, 수상레져시설은 있지만 제대로 정비가 되지못하고있다.

 

어딜가나 출렁다리...ㅎㅎ

 

문암생태공원에 또 왔다. 다녀간 지 얼마되었다고...ㅎㅎ

 

우중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가족나들이와 산책을 즐기고 있다. 

 

화무는 십일홍이라...열흘이상 피는 꽃은 없다지만
버베나와 백일홍이 오래 피니 참 좋다. 

으메...비가 뿌리는 날씨에도 파크골프장에 사람들이 그득하다. 

 

박카스도  '가을비 우산속'
이곳 저곳 둘러보며 가을을 만끽하고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