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전10~12시, 복대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인당 조재영선생님께 문인화를 배우고있다. 11시쯤 간식 시간을 갖는데 끝무렵이면 임회장님께서 한편의 詩를 낭독하신다. 오늘은 이 詩였다.
우리 가을 사랑하자
김정래
사랑하는 사람아
이제 가을이 왔으니
우리 예쁜 가을 사랑하자
내 가슴속에 고이 묻어 둔
그리움의 얘기를 너에게 들려주며
너와 나 하나 되어 고운 사랑 나누고 싶다
달빛 흐르는 새벽이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나
한잔의 커피와 함께 널 그리워하는 나
한낮의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 바라보며
가을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내 고운 사람아
우리 가을 사랑하자
죽어도 좋을 만큼 후회 없는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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