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떠오르는 해이지만 결코 똑같지는 않다. 떠오르는 시각이 다르고 위치 또한 다르다.
하늘도 변화무쌍하다. 이제껏 하늘이 같은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 색깔의 목백일홍이 칡넝쿨속에 피어있다.
이 또한 같은 색깔은 아니다. 분명 어제보다 더 붉어졌다.
꽃사과나무 열매는 더 붉으스름하게 익어가고
계수나무 이파리도 날로 노르스름해진다.
은행나무 잎도 그렇다.
담쟁이덩굴은 하루가 다르게 하나둘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단풍나무 역시 서서히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려한다.
모감주나무 열매도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변하고있다.
노랑을 넘어 갈색으로 변하며 하나둘 땅에 나뒹글고 있다.
이제 좀작살나무도 꽃이 피어나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지금은 이런 모습에서
가을로 접어들며 보라색 열매를 맺을 것이다.
풍선덩굴도 풍선 색깔이 바뀔 것이다.
매난국죽 대나무는 일년내내 푸르름을 자랑한다지만
담쟁이덩굴은 다르다. 지금이야 담쟁이덩굴이 푸르름을 자랑하지만
이렇게 될 날도 멀지 않다.
'樂山樂水 > 산남동시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하루가 다르니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 (2) | 2024.10.30 |
---|---|
가을비 우산속 (0) | 2024.10.18 |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원흥이생태공원' (0) | 2024.08.13 |
박카스는 전천후! 구룡산넘어 가경천까지~ (0) | 2024.08.04 |
매일 새벽 구룡산에 오른다! (0) | 2024.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