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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6박8일 여정을 열며...

by 박카쓰 2024. 7. 7.

매월 격주 산행을 하고있는 청주하나산악회는 올해 해외 기획산행으로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즈스탄 알틴아라샨 트레킹을 택했다. 일정도 현역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6박8일 (6월29일~7월6일) 여정이었다. 

 

자! 그렇다면 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

국토의 80%이상이 산악지형이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이 되었고 최근 민족주의자가 대통령이 되면서 부정부패를 줄이고 발전을 거듭하고있단다. 면적은 약 20만평방 Km로 대한민국의 2배이지만 인구는 700만명이다.

 

이 세상에 "~스탄"이라 불리는 나라는 7개국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카자흐스탄, 중국,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에 둘러쌓인 내륙국가다.



6/29(토) 새벽 5시50분 청주체육관을 출발한 버스, 인천공항에 수속을 마치고 11시경 이스타나 항공편으로 날아올랐다. 

 

수도인 비쉬케크까지 직항이 마련되지않아 카자흐스탄 수도인 Almaty를 거쳐 Bishkek로 가야했다. 7시간 걸렸다. 

 

지루한 비행시간 책 좀 보다가 영화 한편을 꺼냈는데 한 하이커(Hiker)가 단독으로 사막지역 하이킹에 나섰다가 깊은 계곡 바위틈에 끼이게 되어 하는 수 없이 팔뚝을 자르게 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않고 도전을 이어나가며 더 많은 세상을 접하게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한참 지났을까 밖으로 내다보니 으메...사막지대, 수목지대 그리고 높은 산들이 내려다보인다. 

 

Urumqi...아하! 여기가 중국의 신장 지역 우루무치...

 

와~ 점점...만년설산이 내려다 뵈이고...

 

우리가 지금 천산 산맥을 지나고있구나. 

 

톈산산맥 (Tian Shan Mountains) 은  중국,키르키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4국에 동서로 걸쳐있는 약2,500km의 장대한 산맥이다.

 

동영상을 담았다. 

 

최고봉 포베다산(7,439m)을 비롯해 평균 5,000m급 설산이 즐비한 곳이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 공항에 착륙했다. 

 

멀리 천산산맥 설산이 보인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이며 인구는 200만명의 대도시이다. 카자흐스탄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현재 수도는 북쪽에 있는 누르술탄(옛지명:아스타나)이다.   

 

공항에서 3시간쯤 대기하다가 비쉬케크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고있다. 

 

알마티 시내 상공으로 떠오른 비행기...알마티는 톈산산맥에 둘러쌓인 분지다. 

 


어라? 비행기가 천산산맥을 넘지않고 그대로 착륙하네. 이상하다??

 

알고보니 비쉬케크는 알마티에서 서쪽으로 호수와 강을 따라 4~50여분 비행하는 것이었다

 

비슈케크 국제공항인 마나스 공항에 도착했다. 비슈케크(Bishkek)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며 해발 700~900m에 위치하고 카자흐스탄 국경과 약 25km 떨어져 있다. 약 100만명이 거주하고있고 한인들도 1,000여명 살고있단다. 

 

식당에서 회원님들이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있다.

 

양고기... 대부분 회교도로 돼지고기는 먹지않고 양고기,쇠고기, 말고기를 주로 먹는단다.   

 

쁠롭, 기름에 고기, 야채 와 쌀을 같이 볶는 중앙아시아식 볶음밥 요리란다.  솔직히 이곳 밥맛은 없고 술은 보드카는 금방 달아올라 맥주가 편했다. 

 

반갑습니다~명문중 출신들! 이 곳에서 또다시 '하나'가 되었네요.ㅎㅎ

 

It's a Long Day Today! 오늘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27시간이었다고? 

 

다들 잘 주무시고 내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