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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일본알프스 낭만의 토롯코 열차&고카야미 합장촌

by 박카쓰 2024. 4. 27.

여행 셋째날(24.4/25,목)
쿠로베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열차를 타고 때마침 맑은 날씨에 신록이 어우려진 환상의 열차여행이었다.

 

토로코열차는 알펜루트의 고지대에 위치한 쿠로베 댐 건설시 사용한 철도로, 1971년부터 쿠로베 알펜 루트에 숨겨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용 열차로 운영되고있다. 

 

이른 새벽...우리가 머무는 호텔옆 분천에서 원천수가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오고있다. 

 

강물소리를 들으며 호텔 주변을 걷고있다. 

 

다테야마 산맥 풍광...저 곳이 북알프스였다. 

 

이번 여행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K.M.S님의 새벽 사진 솜씨다. 

 

오늘 새벽도 노천 온천욕을 즐기고...

 

아침을 먹는데 파아란 하늘이 드러나고있다. 

 

와~ 저기 동해바다다!

 

오늘은 9시20분 호텔 출발~ 여유로운 아침이었다.

 

쿠로베 협곡으로 가며 주변 경관이 참으로 아름답다. 

 

캬~ 저 하늘을 보라! 

 

철도역.... 우리가 이런 날을 1년에 몇 번이나 맞이할 수 있을까?

 

쿠로베 토롯코열차 모형...

 

우나즈키 역에서 출발하여 약 20Km 구간을 50분 달린다. 

 

40여개의 터널과 20여개의 다리를 지나간다. 

 

유럽의 성처럼...

 

만년설과 폭포를 볼 수 있고...

 

빙하...

 

이 신록을 보라! 일년중 이런 날이 며칠이나 되랴!! 빠른 놈은 3~4일이면 잎이 다 나온다.  

 

노년 감성은 살아있다! 신록을 보노라면 생동감이 넘치고 기운이 나는 듯하다.  

 

댐이 나타나며 종착역이 가까워왔다.  

 


이 댐을 공사하느랴 철도가 생긴 것이다.

 

와~ 엄청난 협곡과 절벽 낭떨어지 위를 오가는 스릴넘치는 낭만의 관광열차였다!

 

왕복 100분 소요되었다. 아쉬운 점은 중간에 밖에 나와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뷰페식 점심을 먹고...

 

세계문화유산 고카야먀 합장촌을 탐방하러 간다. 

 

일본 농촌마을 풍광...참 깨끗하다. 비닐봉지, 비료포대 하나 날리지않았다. 

 

산악지형으로 들어오며 긴~ 터널이 이어진다.

 

터널을 지나자 고가도로 아래로 그 합장촌이 모습을 보인다. 

 

호쿠리쿠의 산간오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두손으로 합장을 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있다하여 합장촌이라 이름붙였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지붕을 가파르게 경사지게 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쉽게도 문화해설사도 없고 가가호호 농사 일에 바쁘다. 

 

고즈넉한 봄 풍광이 참 아름답다. 

 

아늑한 전원적인...

 

마치 동화속 마을처럼...

 

겨울철 풍광...정말 눈이 많이 내렸네요. 

 

"친구! 이번 여행 3박4일~ 짧지? 한번 나오면 적어도 일주일은 되어야..."

 

"내년에 킬로만자로 같이 가자구?" "
헐...아직 열정이 대단^^하네요." 

 

오늘밤 호텔도 환상의 조망이다. 이리 도야마 만을 내려볼 수 있었다. 

 

저녁 만찬장...국빈 만찬격이다. ㅎㅎ 

 

석식(가이세키 정식)

 

영투어 이우영님의 전화에 이리 메시지를 보냈다. "잘 진행되고있고 아주 만족하고있어요!" 

 

저녁을 먹고 바닷가로 내려가보았다. 바다너머로 뭐가 보이는가? 

 

Zoom Up~ 바다너머로 3,000m급 일본알프스 다테야마 연봉이 보인다.  

 

 

해가 저문다. 

 

언덕에 위치해있는 우리가 머무는 호텔(왼쪽)... 

 

노을에 물들은 논빼미...반영 또한 아름답다. 

 

친구야! 이 개구리 소리 들어보렴...얼마나 정겹더냐!!

 

온천욕을 하고 내 방에서 번개 만찬(?)이 펼쳐진다.
"어떻게 외국에 나와 마지막 밤을 그냥 잘 수 있냐?" ㅎㅎ 

"인생은 알콜이다!" ㅋㅋ
"맞아요. 그런 기분과 낭만으로 살아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