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17일은 우리집 경축일로 정해야겠다. 오늘 태어난 박하민의 작은 아빠도 생일, 인당먹그림 화실도 생일...생일이 3번 겹쳐 이른바 삼중락(三中樂)이다.
새벽 전갈이 왔다. 오늘 유도분만 예정이었는데 신호가 와서 일찍 병원에 왔다고...일출을 보며 "순산하기를...잘 될거야."
새들이 새벽부터 찾아와 잠을 설치게 했다. 분명 새들도 이 집에 좋은 일이 있는 줄 알고있나보다. ㅎㅎ
초조한 시간이다. 아침을 먹고 차를 마시고 청소를 하면서도...
드뎌 9시 44분! 카톡사진이 떴다. 와~~~축하추카!! 심산부님~넘넘 고생많았네요.
박하루(?)군도 고생많았네. 대박^^ 3.84kg라고?
우렁찬 울음소리로 이 세상에 나왔음을 알리고있다. ㅎㅎ
"환영한다! 우리 함께 살아보자!!"
어쩜 형제가 이리 닮는지...왼쪽이 2살 많은 형 하준이다. 둘이 3.8Kg도 똑같다고?
오늘 또다른 즐거움은 집사람이 운영하는 인당먹그림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2004.6.17 그때도 그랬어요. 어느날 갑자기 서실을 차리겠다. 아니 동사무소에서 서예를 배우면서? (전문적으로 직업상 서예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시작한 인당먹그림~ (3번의 이사를 거쳐 현재 CBS 건물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간 어리버리 신랑 내조하며 종갓집 맏며느리로, 두아들 엄마로, 5년전부터는 시어머니로, 세 손자의 할머니로...
그래도 붓은 결코 놓지않았으니 그 집념과 열정이 지금에 이르게했다. 인당샘! 고생많구요 건강 또한 챙겨야지요.
인당샘을 따라 그림을 공부하시는 회원님들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세번째 기쁨은 오늘이 둥이아빠 생일이다. 88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태어나 여태껏 부모님 곁에서 살아오고있다. 지금은 회사일에 둥이보육하느랴 고생이 많네요.
저녁에 단풍나무 석갈비에서 맛나게 저녁을 먹었다.
아니, 차를 또 바꾸었다고? 와우~ 폼~나네... ㅎㅎ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아빠~생일축하합니다."
오늘 참 경사스러운 날이었네. 우리가족 축복 많이 받았으니 나눠주며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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