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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문학동네

평생 친구 박상화! 10권이나 책을 낸 베테랑 작가였네!

by 박카쓰 2024. 2. 3.

어제 친구가 번역한 책을 우편으로 받았다. "초딩친구이자 고딩친구 그리고 지끔껏 친구이니 평생친구! 맞다!!"  ㅎㅎ 

 

그런데 「루친데」 소설도 처음이고 소설가 프리드리히 슐레겔도 금시초문이었다. 그는 바이마르 고전주의와 함께 독일의 가장 찬란한 문화적 시기를 대표하는 낭만주의의 초석을 놓은 문인이자 역사가, 철학자였다. 

 

하지만 옮긴이의 프로필은 화려했다. 와~ 친구! 대단해!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귄터 그라스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창고등학교 교사, 서강대학교 강사, 경기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현대 소설의 경향』(공저) 등이, 옮긴 책으로 『유다의 재판』 『꼬마 수달 박사』 『초끈의 울림』 『카오스와 카오스의 질서』 등이 있다.

 

보도자료 중 일부...

 

고딩친구 단톡방에 이 친구를 소개하고 책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더니 많은 친구들이 축하의 댓글이 이어지고있다. 사실 이 친구가 재경 동기회 북한산 지역장을 맡았고 짱짱한 바둑실력과 열성으로 재경 기우회장(바둑)을 맡아 매달 기우모임을 가질 만큼 친구사랑도 남다르다. 

 

 

 

그런데  「유다의 재판」이라는 번역판을 냈다던 예전 기억이 나서 인터넷으로 '옮긴이 박상화'를 검색해보니 이 친구가 내놓은 책이 1994년 박사 논문을 시작으로 자그만치 10권이나 되었다. 

 

「루친데」, 「카오스와 카오스의 질서」, 「초끈의 울림」

 

「꼬마수달 박사」, 「유다의 재판」, 「수능 독일어 50점 다맞기」  

 

서울 인창고등학교 독일어교사로 근무하며 수능을 보는 학생들을 위해 「수능 독일어 50점 다맞기」 책자도 내놓았구나. 

 

「보상아」, 「피델 카스트로」 

 

「엄마, 바나나는 왜 구부러졌어요?」  「포스트모더니즘과 귄터 그라스의 넙치」는 이 친구의 박사학위 논문이었다. 

 

 

[이 친구를 돌아본다]

초등6학년때 사진이다. 공부도 잘하고 글짓기도 잘했다. 

윗쪽 맨 오른쪽이 박상화이고 아래 가운데가 박카스다.

 

2022년 고딩합동산행때...

책 쓰시느랴 머리가 일찍부터 허옇게 세셨군. ㅋㅋ

 

박상화작가님! 내 친구인 것이 자랑^^스럽고 이대로의 열정이라면 앞으로도 몇 권의 책은 더 내놓겠네. 건강 챙기며 집필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