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6(토) '사람과 산' 산악회를 따라 방장산에 올랐다. 오늘 일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었지만 따뜻한 날씨에 하늘은 청명했다.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정상 주변엔 상고대가 피어있었다.
전북과 전남의 경계를 잇는 방장산은 전북 정읍시,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있다.
그런데 얼마만에 오는 방장산인가? 2004.1.28에 왔었다. 꼭 20년만이다. 그때 20cm이상 눈이 내려 순백색의 향연이었다.
9시20분 산행기점 장성갈재에서 시작된다. 아이쿠야! 춥네요!!
잠시 오르니 고봉준령이 눈앞에...내장산국립공원 서쪽에 위치한 입암산이다.
전남 장성하면 편백나무숲~ 편백나무를 심어놓았다.
호남고속도로가 전북 정읍시에서 전남 장성군으로 내달리고있다.
아니 이렇게 맑은 날도 갑진년 새해 처음 인듯하다. 새해첫날부터 미세먼지로 파란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작년 12월말 눈이 제법 내렸는데 그간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푹해 눈이 다 녹아버렸구나.
30여분 힘겁게 산등성이에 오르고 이제부터는 산죽터널을 따라 능선을 오르내린다.
734m 방장산...
쓰리봉이구나.
와~ 이게 상고대아닌가? 날씨가 푹하면 미세먼지가 많으니 오히려 하늘이 맑고 상고대, 설화를 볼 수 있는 추운 날씨가 더 낫다싶다.
내장산국립공원 산그리매가 참 아름답다.
남쪽으로 장성 불태산, 병풍산 넘어 광주 무등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아하! 이 봉우리를 넘어 저기 저 능선으로 가는구나.
"안녕하세요." 산우님들이 쓰리봉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담고있다.
서대봉에 닿았다.
참 점심 상이 명당이로다.
이리 많은 곳을 내려보며 식사를 하다니...
옆에는 상고대가 피어있어 간간히 눈이 밥상으로 떨어진다.
혼산으로 사진도 못 담았는데 성사님께서 담아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방장산이 눈앞에...
뒤돌아본 서대봉...음지와 양지가 너무나 선명하다.
또 뒤돌아보았다.
얼어붙은 음달은 냉기운이 돌지만 이리 상고대가 피어있으니...ㅎㅎ
여러차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또 되돌아보며 탁 트인 조망이 너무나 좋다.
봉수대에 닿았다.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그러니 봉수대가 위치해있지. ㅋㅋ
저 산이 방장산이렷다!
A코스는 억새봉을 지나 양고살재까지 간다지?
저 아래 종착역인 방장산자연휴양림이 보인다.
B코스는 고창고개에서 좌틀하라고 했겠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를 쓰고 무조건 풀코스였는데...
편백나무인 줄 알았더니 삼나무였다.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
저 아래 버스가 보인다. 그렇다면 잠시 숲누림길이나 걸어볼까.
여기는 곤충호텔...
산우님들이 거의 내려와 있었다. 오늘 산행 9시20분~14시20분, 5시간 널널하게...
산행을 마치고 장성 이 집을 찾았다.
와~ 수북한 콩나물위에 얹혀진 황태찜! 참 맛있네요. 반찬도 담백하고...
사람과 산 회원님들이 봉수대에서 갑진년 새해 첫산행에 환호하고 있다.
박카스가 사람과 산 회원님들의 즐산안산건산을 기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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