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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산남동시대

오늘 하루를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by 박카쓰 2023. 7. 27.

새벽이면 어김없이 구룡산 생태둘레길로 나간다.

 

아파트 옆이 바로 둘레길이다. 

 

오늘이 장마 마지막 날이란다. 올장마도 참 길었다. 피해도 참 많았다.  

 

특히 내고향 오송지하도참사와 해병대원은 참 가슴아프다. 이 높은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은 수곡동쪽 산남3지구를 둘러본다.

 

이곳저곳 군데군데 운동시설도 참 잘 되어있다. 화장실도 잘 되어있고...유럽선진국도 이만큼은 안되어있다. 그런데도 만족할 줄 모른다. ㅠㅠ

 

법원과 검찰청은 달랐다! 검찰청 건물을 한바퀴 돌아오니 어떻게 들어오셨냐면서 통제구역이란다. 하지만 법원은 '시민과 함께 하는 법원'...테니스장도 개방되고 쉴 수도 있었다.

 

이제 산남지구를 지나 구룡산을 오르고있다. 

 

캬! 오늘같은 날 저 산성에 올랐더라면 조망이 끝내주었을 것이다. 8월이 오기전에 한번 올라가봐야지. 

 

구룡산을 거쳐 성화동 방향...

 

오류골뒤로 망월산...

 

세상에 이쁜 것이 많고 많지만 이렇게 파란 하늘만큼 이쁘지는 않으리...

 

이사오길 참 잘했다. 참 걷기 좋은 곳이다. 

 

6~8시 두시간 남짓...구룡공원 일대를 이리저리 걷고 돌아왔다. 

 

오늘 호남집중호우 기상예보로 힐링산악회 장안산 산행을 취소했다. 하지만 날씨는 산행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다. 아깝다! 그렇다면 그냥 있을 순 없지.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두꺼배생태문화관을 들어가보았다. 

 

와~ 여기 근무하시는 분들도 꽤 많네요. 

 

어라~소나기가 내리네. 더운 여름에는 소나기가 내리면 참 좋다. 온 몸이 홀딱 젖어도 참 좋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더없이 이뻐졌다. 

 

사람의 인연이란 묘하다. 10여년전 함께 근무하신 분을 다시 뵙게 되고 문인화로 우연히 뵌 분이 이웃사촌(?)이 될 줄이야! 산*고 근무할 적 자주 찾던 소영이네 칼국수에 가보았다. 착한 가격에 그맛 변함없네요.

 

오후는 빗줄기가 오락가락했다. 런던어학연수때 하루 10번이상 바뀌는(changeable) 날씨에 그곳사람들이 힘들겠다했더니 오히려 바뀌는 날씨가 더 좋단다.  

 

문명의 이기란 참 좋다. 그토록 달자고 하던 차 내비게이션을 이제야 달았다. 길도 알려주고 후방 카메라도 있고 이리 좋은 걸...그간 교통딱지도 많이 끊었다! ㅠㅠ

 

3일 연속만찬이다. 오늘은 승*네 내외가 찾아오셨다. 더덕삼겹살집이 제일 낫단다. ㅎㅎ

 

식사하고 나오니 또 비가 내렸구나. 

 

오늘 하루 참 길~다. 

 

올가을 이 길이 어떤 모습일지 자못 기대가 된다. 

 

저녁먹고는 운동장 맨발 걷기가 딱이다. 음악들으며 바둑중계보며...

 

오늘 점심을 함께 하신 일주님이 건네주신 말씀...입력하며 되새겨본다. 

 

바로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가자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사랑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