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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손자사랑

둥이케어 1박2일~

by 박카쓰 2023. 7. 6.

손자케어가 장난이 아니라더니...이번 둥이 수술로 1박2일 케어하며 쉽지않음을 새삼 느꼈다. 

 

새벽 6시 아들내외는 한이와 서울로 떠나고 강이와 내일까지 1박2일이다. 

 

참 신기하지? 사람이 없으니까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다. 

 

10시30분 수술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수술이 늦어져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수술실에 들어갔다니...얼마나 마음 조렸으랴! 8시 전갈이 왔다. 회복실에서 나왔다고. 수술도 잘 되었다. 참 다행이다.  다음날 아침 소변도 잘보고 분유도 잘 먹었다고....

이한아! 고생많았다. 앞으론 아프지말자!!

 

새벽 참 부지런한 할비는 비가 뿌리는데도 새벽 운동이랍시고...

 

구룡산을 지나 터널로...

 

호출을 받는다. 강이가 깨어 울고있다고. 아뿔싸! 

 

내려오는 길은 험악했다. 이런...돌고돌아...공사완료될때까지는 못오겠다. 

 

아이쿠야. 미안하다. 못된 할아버지 부지런떨다 이제야...ㅠㅠ

 

 

다행히 인당먹그림회원전은 방송을 타고 잘 진행되고있다. 

 

오후3시 작품 철수...회원님들이 함께 나서서 금방 끝이 난다.  서실로 물품 정리하며 행사를 마친다. 

 

아들내외는 파김치되었으니 우리라도 한잔 해야겠어. 며칠간 밥도 제대로 못먹었잖혀. 

 

고깃집은 놀부촌,한마음에서 이 곳으로 바뀌게 되었네. ㅎㅎ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커피한잔 갖고와 평상에 벌렁 누워있다.  

 

작년 이맘때 태어나며 늘 근심걱정이던 한이도 이제는 건강하게 자랄 것이고 2년마다 펼치는 인당먹그림회원전 행사도 성황리에 끝났다. 

 

그래서인지 우리집이 유난히 더 빛나보인다. 내일 하준네 온다니 또 음식준비하나보다. 

 

애들 회복은 정말 빠른가보다. 익일 둥이가 이리 잘 놀고있다고 전해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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