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도량발호(跳梁跋扈·사진)’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41.4%(450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발호를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 교수신문은 매년 12월 교수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교수(심리학)는 “헌법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지만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도량발호를 추천했다”며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이뤄진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과도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2023년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
‘이로움을 보느라 의로움을 잊었다’는 의미다. 견리망의를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
정말이지 정치, 정책이 말로는 "국민들이 보고있다"고 말하지만 그 속내는 국민의 편이 아닌 자신들의 정권 잡기, 이익 추구에 몰두하고있다.
2022년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과이불개 시위과의(是謂過矣)'(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에서 유래됐다.
이태원 참사뿐 아니라 도처에서 매일같이 일어나는 사건사고, 연일 계속되는 정쟁과 비방...민생은없고 당리당략에 빠진 정치권...그렇다고 이 모든게 어디 정부탓이고 정치탓이랴!
잘못을 고치거나 처벌받기는커녕 인정하지도 않는 지금의 우리 사회가 문제다. 다들 핑계를 대고 남탓하며 책임지려하지않는다. 국민 모두가 자성할때이다.
2021년은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뜻이다.
2020년에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아시타비(我是他非)였다. 조국사태에서 빗어진 내로남불 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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