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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내 문인화

성주 전국휘호대회, 우수상을 받았네!

by 박카쓰 2022. 10. 23.

분명 올해 재수가 참 좋다. 성주휘호대회에서 문인화부문 우수상(상금 1백만원)을 받았다. 

 

7시 출발,상주~선산~김천을 거쳐 9시 성주별고을체육관에 도착했다. 

 

대회장에 들어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성주역사인물선양 전국휘호대회~작년에는 운전기사로 왔었고 올해 첫 출전해보았다.

 

올해는 성주출신 칠봉 김희삼선생을 추모하는 대회로 그의 시를 쓰는 것이다. 

 

지난 10월12일 이 졸작을 출품했는데 다행히 1차 심사를 통과하고 오늘 2차로 현장에서 휘호를 한다. 

 

 

등록을 하고...

 

자리를 부여받고...

 

미리 손을 풀어봐야지. 운동으로 치자면 워밍업이다. 

 

대충 윤곽이라도 그려보았다. 

 

주경야독하시는 해랑님도 함께 휘호하게되어 참 좋았다.

 

10시 개회식이 펼쳐진다. 대회관계자분들과 심사위원님들이 소개되었다. 

 

10시반부터 12시반까지 넉넉한 시간이다. 개개인 책상을 마련해주어 휘호하기가 참 좋았다. 

 

1차 심사를 통과하고 2차 특선자만 휘호하기에 이리 호젓한 것이다. 

 

 

완성되었다. 채색과 덧칠을 하려니 꽤나 시간이 필요했다. 

 

이 대회 출품비로 2만원냈는데 1만원 상품권을 주신다. 고추장불고기를 맛나게 먹고 

 

경산리 성밖숲을 찾았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왕버들나무 단지다. 

 

숲의 주인공 "수령 500면, 천연기념물 왕버들" 버들나무도 왕버들,수양버들,갯버들,용버들 4가지가 있네요. 

 

 

한여름에는 맥문동이 피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찾아오는 명소다. 

 

물론 이곳 시민들에게는 참 좋은 휴식처이고 만남의 장소겠지. 

 

시상식 시간까지는 제법 시간 여유가 있다. 걷자구요~

 

휘호대회도 시합이다보니 신경이 쓰이고 가을 산행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대회를 마치고 나오니 참 홀가분하다. 

 

벤치에서 차와 과일을 먹고...

 

한바퀴 더 돌아요.

 

과연 오늘 어떤 성적표를 받게될까?  'V'자로 희망을 쏘았다. ㅎㅎ.

 

 

대회장으로 돌아왔다. 어! 내 그림이 저기 있네요. ㅎㅎ 대박^^이다. 

 

오후3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장님이 3가지를 말씀하신다. 1. 참으로 좋은 환경에서 휘호를 할 수 있었다. 2. 대회 진행과 심사가 깔끔하고 공정하였다. 3.오늘 휘호 작품들의 수준이 높았다. 

 

 

장려상 수상자들...장려상으로 20명에게 각 30만원씩 상금을 주는 대회는 유일할 듯...함께 간 해랑님은 입문하신 지 얼마되지 않으셨는데 큰상을 받으셨다고 좋아하신다. 

 

한글,한문,문인화 3개 부문 우수상 수상자들

 

올해 참 운좋다. 봄에는 강암서예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가을에는 이 곳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작년 올해 소나무를 많이 그려왔다. 역마살 박카스가 휴일많고 산행하기 좋은 10월에 꾸욱 참고 열공해온 보람이 있다. ㅎㅎ  

 

"야! 시험끝났다!! 이제부터는 놀아보자!!! 학창시절엔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대회가 끝나면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해야지. 희망과 도전이 없다면 세월이 덧없다고 할테니까. 그런데 알고보면 세월은 똑같이 흘러갈 뿐인데 우리의 삶이 덧없어 그런 것이다. 덧없는 삶,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이 후회없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