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북알프스 등정에 나섰다. 청주북알프스? 뭐지??
산꾼 박카스가 청주에 있는 산군(山群)을 일본알프스 본따서 이리 명명해보았다. ㅋㅋ
청주북알프스 --> 백화산~상당산성
청주중앙알프스 --> 우암산~상당산성~상봉재~고령산
청주남알프스 --> 것대산~낙가산~장로봉~원봉산
새벽 집앞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 안맞는 양궁장이나 돌까하다 이왕 나선 김에 비 좀 맞으면 어때? 오히려 시원하지않을까? 5시30분 산행을 시작한다.
백화산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 이젠 완전 대로가 되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않지만 금방이라도 쏟아질 기세다.
백화산엔 몇몇 운동하러 오신 분들이 있다.
우회도로~백화산~산성서문, 4.4Km
2번째 쉼터, 땀이 비오듯...어차피 다 젖는데 땀보다는 빗줄기가 시원할 터...
백화산~상당산성코스 유일한 조망터...멀리 내수 증평이다.
고여있는 샘물로 세수를 하고...
산성서문 미호문이다. 1시간30분 걸렸다.
저 아래 장례식장에서 백화산을 거쳐 올라온 것이다.
산성 한바퀴...4.2Km다.
청마회 마라톤부부였던 이*경님이 산성을 돌고계시네. "오창부터 뛰어서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구요?" 참 영원한 현역이다. 박카스도 이 등산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산성이 좋은 점은 언제 올라도 바람이 분다는 것이다. 날이 개이기 시작했다. 그늘을 찾아야했다.
그늘을 찾아 도로 원점이다. 세상에나 산 중턱까지 수돗물 공급이라니? 참 고맙다. 머리까지 시원하게 들이댔다.
오늘 산행, 5시30분 장례식장~백화산~상당산성~백화산~9시50분 원점 4.4Km+4.2Km+4.4Km=13Km, 2만보가 넘었다.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리니 새벽산행이라도 먹거리를 더 챙겨가야했다.
주말(7/30~31)이었지만 더운 서실에서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보며 어제는 소나무, 오늘은 연!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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