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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남세종

계룡산 신원사코스&명재고택(21.4/11,일)

by 박카쓰 2021. 4. 12.

계룡산 탐방코스중 유일하게 미답인 신원사코스~

꼭 오르고 싶었던 코스입니다. 

 

 

Mountain2020  Five Members...

세종시~청벽대교를 건너 신원사에 도착...

17.4/30. 인근에서 백제서예대전 휘호할때 왔었다. 

 

 

예상대로 영산홍이 피고있다. 

 

전국에서 가장 붉다는 영산홍이다. 

 

신원사가 계룡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그런데도 동학사, 갑사만큼 잘 알려지지못했구나! 

 

 

그런데 신원사가 좀 어수선하게 보인다. 

이곳저곳 깔끔하게 정돈되었으면 좋겠다. 

 

중악단에 왔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호인 계룡산 중악단(中嶽壇)이 있다. 본래는 계룡산의 산신제단(山神祭壇), 즉 계룡단이었던 것이 조선 말 고종 때 묘향산에 상악단(上嶽壇), 지리산에 하악단(下嶽壇)을 두고 있었으므로 중악단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천왕봉이...

 

10시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캬! 이 신록!!

요맘때가 가장 삶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곳에서 둘로 갈라지는 구나. 

돌이켜보면 시계방향으로 산행하는 것이 더 나을듯 하다. 

 

물소리따라 신록속으로 ...

대자연의 합창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고왕암에 왔다. 

 

의자왕의 아들 융이 이곳에서 잡혀 당나라로 끌려갔다네. 

 

와~ 이곳에서 백제 31대왕을 추모하는 문화행사가 해마다 열리고있구나!

 

 

연천봉 삼거리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네. 

좀 힘이 들지만 아직 성성하니 고마울 뿐이다. 

1시간30분만에 이곳에 도착하네.

 

0.8Km 떨어진 관음봉에 올랐다.

 

저기 삼불봉~자연성릉구간...

 

동쪽 저 아래 동학사에서 봄이 올라오고있다. 

 

서쪽은 논산시 노성면와 공주시 이인면과 탄천면 방향이다.

 

바로 앞 연천봉~문필봉...비탐방코스

 

요즘은 사진을 이렇게 찍는단다. ㅎㅎ

 

관음봉삼거리~연천봉삼거리를 지나 등운암에 왔다. 

 

연천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쌀개봉~천왕봉(철탑)~천단~향적산

 

2번째 연천봉에 왔다. 

 

하산하며...

저기가 향적산...지난 2월에 왔었제. 

 

10시30분~15시30분 8Km 5시간 산행을 마쳤다.

 

명재고택에 왔다. 이번이 3번째...

300년전 지어져 윤증선생은 말년 5년 이곳에 사셨단다. 

대문, 담장도 없다. 뒤로는 노성산 산줄기가...

 

고택은 300년, 이 느티나무는 400년 되었다네. 

 

와~ 빅맨 솜씨는 다르네. ㅎㅎ

 

 

액자속 글자는?

허한고와(虛閑高臥)...

비우고 한가롭게 누워 하늘을 봄...

 

 

이은시사(離隱時舍), 은거하면서 나아갈 때를 아는 집...
아버지 윤선거와 윤증은 벼슬보다는 학문에 더 뜻을 두었다.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노성향교도 명재고택인줄 안다.

넓은 논산땅에 왜 하필 명재고택과 바로 이웃할까?

 

 

 

박카스의 단상...


윤휴(남인)과 윤증(소론의 영수)은 우암 송시열과 달랐다. 송시열(노론의 영수)은 주자학만이 조선의 유일한 사상이고 학문이다. 그래서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을 '사문난적'(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고 그 사상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하여 윤휴는 죽임까지 당하고 송시열 제자였던 윤증까지도 사문난적으로...

정권을 잡은 노론 대신들은 윤증 고택 옆에 향교를 지었다? 일종의 방해공작?? 그것 참...명재고택은 대문,울타리도 없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네. 마치 열린 광장처럼... 16~17C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나라는 풍전등화이고 백성은 굶주리는데 어찌하여 조정과 사대부들은 관념적인 성리학에 갇혀 대명 대청 예송논쟁 등 명분만 따지고 나만이 옳다고 하였는가? 이제라도 갇힌 사고, 요즘 핫 이슈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열린 사고로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