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러 청남대를 찾았다.
올해 코로나19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 나왔더니
차를 멈추고 사진을 담을 수 없었다. ㅠ
청남대가로수길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길이라지요.
이 쯤에서 차를 세웁니다.
목백합나무, 튜울립나무라고도 하지요.
어라? 골프장은 이렇게 바뀌어져있네.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동상을 세워놓았다.
[2018년 신문기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의 동상 건립이 추진됩니다. 청남대 내 골프장에 이승만,박은식,이상룡,홍진,김구,이동녕·송병조·양기탁 8명의 동상이 세워집니다.
메타세콰이어가 아닙니다.
낙우송입니다.
초간정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배도 부르고 좀 걷자구요.
형님과 난 김대중길로 접어들고...
"형님, 지난 7월 곰실봉에서 철조망에 막혀 돌아가야했던 곳 가보자구요."
전망대에 올랐다.
참 청명한 날, 조망이 그 어느때보다 좋다.
저기 식장산, 옥천 환산, 충남 최고봉 서대산...
지난 봄 코로나로 어디도 못가고 집콕할때
형님과 이곳 대청호오백리길을 수차례 빠댔다.
저 아래 잔디에서 국화축제가 펼쳐지고있지요.
저기는 신탄진이구요 그뒤로 계룡산 연릉이...
청남대에서 휴가를 즐기는 대통령 모습이 보인다고
저 산 중턱에 있는 현암사를 없애려고 했단다.
북쪽으로 총부리를 겨눠도 모자라는 판에
왜 이곳에 많은 병력이 보초를 섰는지... ㅠㅠ
김대중길을 내려와 청단풍길을 지난다.
단풍나무도 참 수종이 다양하다.
당단풍, 적단풍, 청단풍...
국화축제장에 왔다.
가을엔 역시 국화야!
올해는 여러 부스가 없구나!
아마도 비대면으로 치루려고...
부인을 담아주시는 남편의 모습이 참 정겹다.
이리 아름다운 곳 함께 다니면 참 좋을텐데...
늘 아쉬움 남는다.
분수대로 왔다.
지난 봄 온가족이 저 메과이어숲속에서 점심을 먹었지...
그냥 지나갔던 대통령기념관에 처음으로 들어가보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면 왜 감옥으로 가는가?
마침 오늘이 이명박 전대통령이 다시 수감되는 날이다.
징역 17년이라지? 아예 죽어서 나오라는 이야기로구나. ㅠㅠ
미술산책...
분재는 많았는데 미술작품은 작품수도 적고 썰렁하다.
만추서정...
늦가을날의 오후 단풍에 취한 시간이었네.
해마다 1~2차례 찾아오는 내고장 명소 청남대~
내년 봄 '영춘제'나 Jazz Festival에 다시 찾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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