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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인문학 강좌] 도자기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

by 박카쓰 2020. 10. 27.

월요일 오전 분평동 서원도서관을 찾았다. 

 

 

멋진 젊은 강사님이시군요.

 

 

 

 

 

10월26일(월) 첫강의

역시 중국도자기였구나. 그리고 우리 도자기였고... 

상감청자, 조선백자도 꽤나 인기가 있었구나!

 

 

 

 

 

 

스페인, 포르투칼, 네덜란드...

세계사도 함께 배우게되네. 

 

 

도자기는 내게 너무 문외한이라 눈에 잘 안 들어온다. 

 

 

 

 

강의끝무렵 강사님 갤러리를 소개하네.

 

리누(ReNou)는 영어의 Re, 불어의 Nou가 합쳐져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 리누 갤러리 하종수 대표의 설명이다. 그의 표현대로 '21미터, 6미터의 전시공간'인 리누 갤러리는 영국 본차이나 포슬린을 상설전시하는 갤러리다.

하 대표가 영국에서 10여 년 거주하면서 직접 수집했던 영국 도자기들이다. 11월은 크리스마스 플래트 위주로 전시가 돼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전시교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하 대표. 그가 소장한 영국도자기들은 그대로가 한 나라의 역사이자 기록이다. 그가 그 역사를 들려준다.

 

 

 

 

숙종과 영조가 왕위에 있던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한양(서울)에서 직선거리로 약 8200km 떨어진 오늘날의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는 인기 많고 야심 만만한 왕이 있었다. 신성로마제국 하 작센의 선제후(選帝侯·황제 선거 자격을 가진 제후)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Augustus the Strong·1670~1733)’다. 그는 프랑스의 루이 14세(1643~1715)를 동경하며 절대 왕권을 꿈꿨고, 아름다운 것들을 소유함으로써 권위를 드러내려 했다. 웅장한 궁전을 짓고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아시아에서 수집한 보석·도자기·수공예품으로 그 안을 채웠다. 집요한 수집광이자 예술 애호가였던 이 왕으로 인해 드레스덴은 유럽 전체에서 손꼽히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