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프로젝트 대청호길 제3탄...
대청호 오백리길1코스-로하스길-양성산 상봉(팔각정)
일행들에게 봄내음이 물씬나는 코스를 소개하려했지요.
가는 길에 대청호 휴게소에 잠시 들립니다.
저 아래 대청댐...대청호가 滿水입니다.
작년보다 일주일 일찍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목련꽃은
벌써 처절한 꼴로 하나둘 떨어지네요.
10시45분 대청호 주자창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곳 벚꽃도 완전 만개했습니다.
몇년전 새벽에 왔다가 완전 반했지요.
와~ 건너편 청남대...
산 중턱에 산벚꽃이 꽃대궐을 이루고 있네요.
박카스 가이드...ㅎㅎ
대청호오백리길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참 호젓한 길을 걷습니다.
"형님, 오늘 참 잘 나왔네요."
이렇게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는 길, 환상입니다.
"뭐? 산벚꽃 핀 모양이 뻥튀기에서 탁~터지는 쌀티밥같다구요?"
지락산에서 대청호수 주변으로 내려오는 길, 참 가파릅니다.
하지만 이런 길이라도 만들어놓은 대전시가 고맙습니다.
완전 산수화 그림입니다.
데크길도 참 잘 놓았습니다.
대청호 로하스 가족캠핑장...
학생들이 아직 학교를 못가고 있어
週中인데도 이용객이 많습니다.
오늘에야 대청호 '비상 여수로'의 기능을 알게 되었네요.
비상 여수로는 기상 이변 등으로 예측치 이상의 홍수가 발생하였을 때 방류를 하기 위한 여분의 수로
봄을 알리는 광대나물꽃...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보리밥+파전+막걸리...
수양(능수) 벚나무...
어서 우암산 자락 대한불교수도원에 가봐야겠구나.
걸으며 사색하는 그림속 호수...
캬! 자연이 주는 선물...
일년중 이때가 가장 살아 숨쉬는 것같지요.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옵니다.
함께하는 사람만 달리해서...
"어때요? 참 좋지요?"
오늘 구룡산-문의대교-작두산까지 가려했으나
저 구룡산 구간은 건너뛰어야겠네.
주차장도 가득하고 주중이지만 주말같은 분위기...
제발 외출삼가고 방안에도 콕하며 지내라해도
따뜻한 봄날, 이 자연의 유혹(?)앞에는 어쩔 수 없지요.
10시 45분 출발, 1코스-지명산을 돌아 원점 회귀 1시45분
3시간 정도 걸었네요.
아버님 병환으로 절친은 그만 돌아갑니다.
오죽 애가 타겠습니까?
내 아버님 병환으로 고향집을 오고갈때
운전하며 졸리기도 하고 일부러 소리를 내어서
"아버지! 아버지!" 하며 목놓아 울었지요.
형님과 둘이서 양성산을 오릅니다.
저기 팔각정이 보입니다.
저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왔지요.
이 계곡은 불당골계곡...
저기가 작두산...
작두~하면 볏짚을 썰던 그 날카로운 칼날?
하지만 여기 작두는 까치 鵲, 머리 頭 ...
산의 모양이 까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곳은 진달래밭입니다.
오늘은 박카스가 깔맞춤으로 찾아왔지요.
오늘도 형님에게 잘난척, 자랑질하며
소류지까지 내려왔네요.
다시 양성산으로 올라갑니다.
양성산(養性山)은 기를 양, 성품 성 성품을 기르는 산?
옛날 승병(僧兵)을 길렀던 곳이라 하여 양승산(養僧山), 양성산(壤城山)으로도 불렀다
해마다 진달래꽃보러 찾아오는 명소...
올 봄에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
15시 출발-16시 양성산 상봉(팔각정)-17시10분 원점회귀
오늘 오전 대청호오백리길 1코스 3시간...
점심먹고 양성산 상봉 2시간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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