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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

이른 새벽, 상당산성에 핀 꽃꽃꽃...(19.9/30,월)

by 박카쓰 2019. 9. 30.

이번 주말 산에 가지못한 아쉬움에
평소 금천배수지 아침운동 대신
이른 새벽 상당산성에 오릅니다.

6시6분을 가리킵니다.
이 시각 혼자 산에 오른다?
그 진정(?)한 맛을 알기에...ㅎㅎ 

 

그래도 가까이 이런 산행코스가 있어 참 좋지요.

 

눈부신 아침햇살이 환하게...

 

상당산성에 다다릅니다.

 

미호문으로 향합니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조망은 꽝~ㅠ

 

 

하지만 성벽 아래로는...
온통 야생화가 만발해 있네요.

 

저 허연 꽃이 뭐지?
등골나물?

아니지...벌써 가을이잖아.
분명 들국화인데...

 

다움꽃찾기로 검색해보니 까실쑥부쟁이였다.
하늘색 까실쑥부쟁이...
참 예쁘기도 하다.

 

약한 보라색
앙증맞네요.

 

성곽 아래로 이곳저곳에 쑥부쟁이 밭이네.

 

그런데 아까와는 다르게 흰색꽃이네.

 

검색해볼까?
아하! 얘도 까실 쑥부쟁이네.

 

그속에 노오란 꽃들도 많이 피었네요.
짚신나물꽃...
그리고 저건 산국인가 감국인가?

 

이게 산국인가 감국인가?

 

아, 얘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개쑥부쟁이...

 

요녀석들은 참취꽃...

 

알고보니 쑥부쟁이가 여러 종류네요.

[인터넷 신문기사 발췌]

가을이 되면 들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국화 모양의 꽃이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이른바 쑥부쟁이라 불리는 무리들은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참취속(Aster)에 속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참취속 식물은 약 18종류이며, 그중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는 참취, 개미취, 해국 등이 있다. 울릉도에 자라는 섬쑥부쟁이를 제외하면 내륙 지방에 분포하는 쑥부쟁이 종류는 대부분 꽃 색깔이 자주색이나 하늘색인데, 미국쑥부쟁이(Aster pilosus)만큼은 순백색의 꽃을 피운다.

 

 

 

 

 

 

 

연꽃피는...

 

 

 

이른 아침 산성마을...

 

 

이 흔한 꽃은 층층이꽃?
아닌 것같기도 하고...

 

얘는 분명 층층이꽃인데...

 

어라? 검색하니 송장풀꽃으로 나오네.

 

산박하로도 나오고...

 

에구구...참 어려운 것이 야생화꽃이름이어라..ㅠㅠ
내 작은 농장에 찾아왔다.

참 기특한 것이
자주 와보지도 않는데 잘 자라고 있네.

 

이제는 박농장이 구절초밭이네.

 

 

 

산행을 마치니 9시가 다 되어가네.
거의 3시간 동안 참 다녀왔다!

살짝 선선한 날씨에 상큼한 공기마시며
싱그러운 아침 햇살에 비친 산아래 모습
그리고 성곽따라 피어난 각종 야생화들...
그 야생화 이름 검색해 머리속에 정리하며... 

이래서 새벽녘에 산성에 오른다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