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발달했다해도 한가지 못하는 게 있다.
이 꽃의 향기를 이메일에 실어보낼 수 있다면...
'향기의 여왕'이라는 긴기아난이다.
내 식구가 된지 3년째인데
사실 얼마전까지 이름도 몰랐다. ㅠㅠ
그리고 어떻게 피우는 지도...
한 녀석은 내집 거실에 있고
또 한 녀석은 서실에 있었는데
그 실체(?)를 이제야 할게 되었다.
내 집 거실에 있는 녀석...
벌써 2월 들어서며 꽃을 피우고있다.
햇볕이 잘 들어서란다.
그런데 서실에 있는 녀석(왼쪽2번째)은
가지만 무성하고 아직 꼼짝 않고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긴기아난을 공부해보았다.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 석곡과 많이 비슷하다.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産이다.
크지 않은 꽃이 피며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다.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는 생장이 정지한다.
꽃은 분홍색과 하얀색이 있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긴기아난은 햇볕을 받으면 향기가 진동을 하고
흐린날이나 밤이면 부끄러워 향기를 뿜지않는다네요.
아하~그래서 작년 서실 복도에서 꽃도 못피웠구나!
그렇다면 얼릉 집으로 옮겨놓아야겠네.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가면...
밖에 있다 들어오면...
저만큼 갔다가 돌아서면...
거실을 자연의 향기로 가득채우네.
어찌나 그 향기가 대단하고 매혹적인지
과연 '향기의 여왕'이라 불릴만하네.
흰색꽃도 보고싶어 화원에 가서 구입했다.
이제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곧 긴기아난 향기로 가득채울 듯하다.
좀 다른 種인 보라색 긴기아난...
긴기아난 꽃말처럼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매혹적인 긴기아남의 향이 그리웠는지
3월말 집사람은 육거리시장에 가서 또 사왔습니다.
이 香 이 4월 중순까지는 갈 것같습니다.
그나저나 서실에서 가져온 난은
올해는 꽃을 안피우고 지나가나봅니다.
그래서 蘭도 정성을 다해 키워야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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