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안내산행을 포기하고 미동산 수목원을 찾았다.
집에서 16Km정도의 가까운 거리인데도
계절마다 바뀌는 수목원 모습이 보고싶은데도
작년 10월 마지막날 찾고 이제서야 찾아왔네.
수많은 봄야생화가 피었다가 지고
이제는 철쭉도 한물간 5월 중순...
하지만 날씨는 벌써 30도를 넘는다.
맨 먼저 반겨주는 이는?
덜꿩나무...
백당나무꽃과 비슷하지만....
[퍼온사진]
백당나무꽃은 덜꿩나무꽃이 피고 질때쯤 핀다.
이파리도 많이 다르네.
덜퀑나무는 수국닮았고
백당나무는 불두화 닮았구나!
백당나무 열매...
저건 불두화인가?
설마 수국도 아니겠지??
저렇게 클리가 없어!
설구화였다!
청남대 분수대옆에 많았지.
모양은 불두화와 비슷하나 입모양이 혓바닥을 닮았어?
조팝나무도 참 여러종류...
얘는 공조팝나무가 아니라 산조팝나무네.
큼직한 것이 참 이쁘네.
큰 으아리꽃이었다.
[퍼온 사진]
메타세과이어길을 지나...
와~ 여기는 산사나무길이네.
흰색꽃이 일반적이지만...
분홍색도 있고...
이녀석은 흰색, 분홍색 반반이네.
식물에 이리 관심이 많으니
박카스가 생물을 전공했어도 괜찮을 뻔...
자작나무숲...
검은등뻐꾸기새가 어찌나 울어대는지...
홀딱 벗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뭘 어쩌자는 건데...ㅋㅋ
방울토마토, 쿠키로 간식을 먹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데 계속 울어댄다.
저 뻘~건 녀석은?
영산홍일까 철쭉일까?
담홍색이니까 영산홍?
아니야 잎과 꽃이 함께 피니 철쭉일거야?
영산홍이었다.
실은 이 세가지 구별이 그리 쉽지마는 않다.
소나무 구별도...
참나무 구별도...
장미 구별도...
황매화...
죽단화...겹꽃이다.
저 키 큰 녀석은?
마가목이제...
또 만났네.
그런데 이번에는 덜꿩나무라도 다른...
9시40분~12시10분 2시간반 식물공부~
다음엔 10시반쯤 와서 해설사와 함께 공부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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